◀ 앵커 ▶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길어지자 35개 나라들의 군 수장들이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회의는 프랑스가 주도했고, 우리나라도 참석했습니다.
어떤 내용들이 논의됐는지, 구민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봉쇄된 지 4주째.
사태 해결을 위해 프랑스 합참의장 주도로 전 세계 35개국 군 수장들이 화상으로 회의를 진행했습니다.
우리나라도 회의에 참여했습니다.
프랑스는 중동 지역 항해 안전에 기여하고자 하는 국가들이 모여 입장을 공유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회의가 "현재 이뤄지고 있는 군사 작전과는 관련 없고, 방어적인 성격"이라는 점도 분명히 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목표로 한다는 건데, 미국과 이란 간 교전이 끝났을 때를 전제로 했습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동맹국들에 군함 파견을 강력히 요청했지만, 돌아온 반응은 냉담했습니다.
방어용 군함 8척을 중동 지역에 배치한 프랑스는 물론, 미국의 핵심 군사 동맹이던 영국도 개입할 수 없다고 밝힌 겁니다.
[키어 스타머/영국 총리(현지시간 16일)]
"우리는 더 확대된 전쟁에 휘말리지 않을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동맹국들을 맹비난하자 영국과 프랑스 등은 파병에는 선을 그으면서도 호르무즈 폐쇄를 강력 규탄하는 공동성명을 냈습니다.
우리나라도 성명에 동참했지만, 군사 지원 등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입니다.
현재 호르무즈 해협 안쪽에 묶여있는 한국 선박은 모두 26척, 선원은 178명에 달합니다.
군사작전 동참을 거듭 압박하는 미국과 자국민 보호라는 과제 사이에서 우리 정부의 고심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구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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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구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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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수장들 호르무즈 정상화 논의‥한국도 참여
군 수장들 호르무즈 정상화 논의‥한국도 참여
입력
2026-03-27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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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6-03-27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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