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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화재 참사‥"화재 경보 꺼져 대피 늦어져"

대전 화재 참사‥"화재 경보 꺼져 대피 늦어져"
입력 2026-03-27 06:38 | 수정 2026-03-27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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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대전 자동차 부품 공장 화재가 74명의 사상자를 낸 대형 참사로 이어진 원인이, 화재경보기가 울렸다 바로 꺼지면서 대피가 늦어졌기 때문이라는 경찰 수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경찰은 대표 등 경영진 6명에 대해 출국금지를 조치했습니다.

    이혜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14명이 숨진 대전 자동차 부품 공장 화재 참사.

    경찰은 화재 경보가 울렸다가 곧바로 꺼진 것이 직원들의 대피를 늦춰 인명피해를 키웠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평소처럼 오작동이라고 생각했다"는 직원들의 공통된 진술이 나온 겁니다.

    [조대현/대전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장]
    "경보를 듣고 불과 얼마 되지 않아가지고 경보가 바로 꺼졌다. 그래서 이 부분이 대피를 지연시킨 가장 큰 요인이었던 걸로 보이고…"

    또 가장 많은 9명의 희생자가 발생한 휴게 공간의 바로 위에 있는, 3층 옥내 주차장의 스프링클러도 꺼져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해당 공장은 지난달까지 3층 주차장에 허용치의 15배에 달하는 나트륨 150kg을 보관해 오다 소방 당국에 적발됐고, 사 측은 위험물안전관리법 위반으로 입건된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사 측이 폭발 위험이 있는 나트륨을 불법으로 쌓아두기 위해 3층 스프링클러 기능을 고의로 꺼뒀고 화재 당시 경보기마저 울렸다가 가졌다는 진술 등을 확보했습니다.

    경찰은 또한 공장 1층에서 24시간 돌아가는 기계를 살피던 직원 1명이 상부 덕트에서 불꽃을 처음 목격했다는 진술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해당 업체 대표 등 경영진 6명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리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앞서 사과문을 냈던 대표는 다시 합동 분향소를 찾아 이번 참사에 대해 공식 사과하고 수습과 보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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