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5주째 접어든 중동 전황에 변화의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이란이 먼저 휴전을 요청했다는 미국 측의 주장이 나온 건데요.
미국 현지를 연결해서, 어떤 내용인지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신재웅 특파원, 일단 미국 측 입장이긴 한데, 트럼프 대통령이 공개한 내용부터 살펴볼까요?
◀ 기자 ▶
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SNS를 통해 이란의 '새로운 정권 대통령'에게 휴전 요청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호르무즈 해협이 개방되고, 안전이 확보되면 고려해 보겠다"고 답했다고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로이터와의 전화 인터뷰에서도 "이란에서 꽤 빨리 철수할 것이다", "그 이후에 필요할 경우 부분 정밀 타격도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는 "이제 남은 건 이란을 떠나는 것"이라며 종전 선언 가능성을 시사했고 구체적인 시점까지 언급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미국이 전쟁을 끝내고 철수하게 될까요?> 제 생각에는 2~3주 내로 떠나게 될 것 같습니다. 우리가 계속 머물러야 할 이유가 없으니까요."
◀ 앵커 ▶
"이란 새 정권의 대통령이 전달했다" 이렇게 말을 했습니다.
그런데 그 새 대통령, 누구를 지칭하는 겁니까?
◀ 기자 ▶
네, 트럼프 대통령은 휴전을 요청한 인물에 대해 "전임자들보다 훨씬 더 똑똑하고, 덜 급진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대통령'이라고 부른 걸로 봤을 때 이란 군부보다는 온건파로 분류되는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 가능성이 있습니다.
실제로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최근 재발 방지 보장을 비롯해 조건만 맞으면 전쟁을 끝낼 의지가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전임자', 또 '새로운 정권'이라는 표현을 굳이 썼는데요.
지금은 잘 알려지지 않은 제3의 인물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 앵커 ▶
3시간 후죠.
이와 관련해서 트럼프 대통령이 대국민 연설에 나서는데, 현지 분위기로 봤을 때 예상되는 내용이 있습니까?
◀ 기자 ▶
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 시간으로 오늘 오전 10시, 백악관에서 대국민 연설을 예고했습니다.
관전 포인트는 역시 '중동 사태의 종결' 여부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종전 시점을 '2~3주 내'라고 못 박았습니다.
특히 이란과의 합의 여부와 상관없이 군을 빼겠다, 이런 뜻을 내비치면서, 일방적인 '셀프 종전' 선언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밴스 부통령이 이미 중재자들과 비공식적으로 접촉을 마쳤고, 트럼프 대통령의 휴전 조건을 전달했다, 이런 외신 보도도 나오고 있는데요.
뉴욕 증시도 연이틀 강세를 보이면서 중동의 총성이 잦아들 기미는 뚜렷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로스앤젤레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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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신재웅
신재웅
트럼프 "이란, 휴전 요청"‥잠시 후 대국민 연설
트럼프 "이란, 휴전 요청"‥잠시 후 대국민 연설
입력
2026-04-02 07:00
|
수정 2026-04-02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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