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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금채림 리포터

[전국 톡톡] 의사 없는 섬‥농어촌 의료 붕괴 위기

[전국 톡톡] 의사 없는 섬‥농어촌 의료 붕괴 위기
입력 2026-04-03 06:36 | 수정 2026-04-03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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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각 지역별 소식 알려드리는 '전국 톡톡' 시간입니다.

    수십 년 동안 의료 취약지를 지켰던 공중보건의사가 해마다 크게 줄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섬이나 오지에서는 의료공백이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목포 MBC가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전남 신안군 압해도 보건지소.

    8천여 명이 살지만 내과 진료실이 일 년 넘게 비면서 감기 진료도 민간 의원이나 목포 시내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2017년 2천 명을 넘었던 공보의는 지난해 9백 명대, 올해는 6백 명 이하로 급감했습니다.

    이 때문에 전국 보건지소 상당수가 의사 없이 운영되고 있는데요.

    의료 취약지 인력 배치를 위해 신안군 등 지자체가 시니어 의사를 모집했지만 지원자는 전혀 없는 실정.

    민간 병원보다 크게 낮은 임금과 처우, 정주 환경이 걸림돌로 지적됩니다.

    결국 공중보건의사 자원을 늘려야 하는데 36개월인 복무 기간을 대폭 낮춰야 한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제기되고 있습니다.

    [최운창/전남의사회장]
    "일단 복무기한이 너무 길어요. 그래서 (의대생) 일반 현역병으로 입대가 늘고 있는데 2024년 의정 사태 이후로 가속화가…"

    농어촌 지역의 공공의료 붕괴를 막기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

    늘어나는 노인들을 돌볼 인력이 부족해지자 정부가 외국인 유학생에게 요양보호사 시험 응시 자격을 열어줬습니다.

    우리나라에 정착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유학생들이 늘고 있다고 울산 MBC가 보도했습니다.

    울산 울주군의 춘해보건대학에는 외국인 유학생 21명이 올해 글로벌케어과에 입학해 수업을 듣고 있습니다.

    2년 과정을 마치고 우리나라에서 일하고 싶은 학생들입니다.

    [주할/아프가니스탄·19살]
    "여기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따고 나중에 가능하다면 간호학과에 들어가고 싶어요."

    법무부와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8월, 전국 24개 전문대학을 외국인 요양보호사 양성대학으로 지정했습니다.

    울산에서는 춘해보건대와 울산과학대가 선정돼 올해 첫 학생을 선발했는데, 여러 나라에서 모집 인원의 3배가 넘는 지원자가 몰렸습니다.

    ***

    한국 근현대미술의 거장, 이중섭 화가죠.

    이중섭의 치열했던 삶과 예술적 순수성을 자신만의 언어로 재해석한 현대미술 작가들의 전시가 열리는 현장을 MBC강원영동이 다녀왔습니다.

    첩첩산중, 나무 위에 그린 외로운 집 한 채.

    인간의 근원적 불안을 고립된 집으로 표현한 심정은 작가의 회화입니다.

    불안을 정면으로 응시하게 만들며, 예술을 매개로 치유를 돕고 있습니다.

    이 작품은 한국전쟁으로 가족과 헤어진 뒤 극심한 고독 속에서도 예술로 삶을 지탱한 이중섭의 삶과 맞닿아 있는데요.

    고성군립진부령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중섭, 빛깔 있는 꿈' 특별전에는 중견 작가 12명이 이중섭의 삶과 예술관을 각자의 언어로 재해석한 작품이 전시됐습니다.

    시대를 넘어 이중섭과 현대미술의 교감을 확인할 수 있는 이번 전시는 무료로 개방되며, 다음 달 10일까지 이어집니다.

    지금까지 '전국 톡톡'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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