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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덕흠' 등판했지만‥홍준표도 "김부겸 지지"

'박덕흠' 등판했지만‥홍준표도 "김부겸 지지"
입력 2026-04-03 06:41 | 수정 2026-04-03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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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갑작스런 공관위원장 사퇴와 법원의 '컷오프' 제동으로 혼란에 빠진 국민의힘이, 새 공천관리 위원회를 출범시켰습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당이 사태 수습에 나선 날,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민주당 김부겸 전 총리를 공개적으로 지지하다고 밝히면서, 국민의힘이 발칵 뒤집혔습니다.

    공태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정현 공관위원장 사퇴 이틀 만에 다시 꾸려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

    4선 박덕흠 위원장을 필두로, 장동혁 지도부와 가까운 인사들로 꾸려졌습니다.

    법원의 컷오프 제동으로 혼란해진 경선 상황과 예비후보자들의 반발을 수습하고, 잡음없는 신속한 공천을 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박덕흠/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 (어제)]
    "모든 후보들이 납득할 수 있는 그런 절차적 정당성, 투명성을 확보해야 된다. 경쟁력 있는 후보를 찾기 위해서는 경선 원칙을 하겠다."

    공관위는 첫 회의에서 논란이 된 충북지사 경선을 원점에서 다시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공천 배제됐던 김영환 지사를 포함해 첫 공모 때 등록한 후보자 모두가 경선에 참여할 수 있게 한 겁니다.

    하지만 대구 시장 선거를 둘러싼 혼란은 여전합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대구에 도움이 된다면 당을 떠나 정치꾼이 아닌 역량 있는 행정가를 뽑아야 한다"며 김부겸 전 총리를 공개 지지했기 때문입니다.

    국민의힘에선 강한 반발이 터져 나왔습니다.

    "대선 후보로 안 해줬다고 밑도 끝도 없이 뒤끝 작렬한다", "총리를 노린 지지선언"이라는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주호영 의원의 공천 배제 가처분 신청에 대한 법원 판단이 늦어지는 가운데, 장동혁 대표는 남부지법의 특정 판사가 국민의힘 사건만 전담하면서 당 지도부에 불리한 결정을 내린다고 불만을 쏟아냈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대표 (어제)]
    "국민적 관심이 높은 사건이나 자신이 하고 싶은 사건은 일단 본인에게 배당하고 나머지 사건만 다른 재판부에 배당한다는 겁니다.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그러나 남부지법은 사무분담 원칙에 따라 배당되고 있다며, 다른 법원들과도 동일한 방식이라고 반박했습니다.

    MBC뉴스 공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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