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남녀를 구분하는 시각 자체가 낡은 사고'라는 인식이 보편화 됐죠.
그런데 중국 상하이의 한 명문대에서 공개한 개교 기념 홍보 영상이 성 역할 문제의 중심에 섰습니다.
자신이 여배우로 직접 출연했다면서 한 여학생이 리뷰 형식으로 보여준 중국 상하이의 한 대학 홍보 영상입니다.
남학생은 책상 앞에서 컴퓨터를 쓰고, 여학생은 연습실에서 춤을 추는 장면이 교차로 나오는데요.
영상을 소개한 자막에 'E-스포츠 고수는 개발자가 됐고, 무대의 중심에 있던 이는 엄마가 됐다'는 표현이 들어있습니다.
이 여학생, "이런 문구가 붙을 줄은 몰랐다"면서 상당히 당황스러운 기색을 내비치고는 "남성은 직업적으로 성공하지만 여성은 아무리 대학에서 빛나도 육아만 하는 결과로 이어진다는 의미가 담겼다"고 지적했습니다.
개교 130주년을 맞아 대학 측에서 공개한 영상인데 온라인상에서 큰 논란이 되자 대학 측에서는 영상을 삭제하고 공식으로 사과했습니다.
일부 누리꾼들은 "엄마가 되는 것이 문제가 될 것은 없다"라며 굳이 예민하게 반응할 필요 없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지만, 다수는 "성 역할 고정관념을 더 강하게 만든다"면서 구시대적 사고관을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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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박선영 리포터
박선영 리포터
[와글와글] "여학생은 엄마?" 상하이 명문대 홍보 영상 논란
[와글와글] "여학생은 엄마?" 상하이 명문대 홍보 영상 논란
입력
2026-04-03 06:47
|
수정 2026-04-03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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