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중동 상황이 길어지면서 특히, 농민들은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농기계를 돌리기 위한 면세유뿐 아니라, 비닐과 비료 같은 필수 농자재값도 폭등했습니다.
김영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잘 말린 볍씨를 섭씨 60도의 온탕에 담갔다 찬물에 식혀 줍니다.
친환경 벼농사의 시작이라는 볍씨 종자소독 과정입니다.
그런데 이 농민은 올해 농사를 위해 면세유 보관 탱크를 새로 구매했습니다.
벼농사는 대부분의 농기계 작업으로 이뤄지는데 중동 전쟁 장기화로 면세유 가격이 하루가 다르게 오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박성구/벼재배 농민]
"기름값은 아무리 비싸도 농사는 지어야 되고. 그 대신 기름이 있느냐 없느냐가 중요한 거고 그거를 준비하기 위해서 지금 기름통도 사게 된 겁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중동 사태 이후 비닐과 비료, 상토 가격도 30% 안팎이 올라 농민들의 부담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찬호/농민]
"비닐 같은 경우는 벌써 이제 한 5천 원 정도가 올라서 지금 공급되고 있고, 하우스 같은 경우는 지금 주문을 넣어도 그쪽 공장에서 공급을 지금 언제 해줄지 모른다고."
가격 상승만이 문제가 아닙니다.
일부 제품은 원자재 수급난으로 벌써 공급에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신병철/농약농자재마트 대표]
"지금 수급도 안 될뿐더러 지금 재고 없어서 주문하는 것도 물량을 못 떼준다라고 하니까."
이런 가운데 앞으로 농업용 자재 가격이 더 오를 수 있다는 우려 속에 사재기 현상까지 나타나면서 농자재 수급 차질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영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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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김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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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자재값 껑충‥'중동 쇼크'에 봄 농사 '한숨'
농자재값 껑충‥'중동 쇼크'에 봄 농사 '한숨'
입력
2026-04-06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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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6-04-06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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