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우리 시각 오늘 새벽 기자회견을 자청한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 시한까지 합의가 안 되면 이란의 모든 발전소와 다리를 파괴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 앵커 ▶
파병에 응하지 않은 우리나라와 동맹국들에 대해서도 또다시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뉴욕 손병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이란에서의 미군 구조 작전을 내세우려 기자회견을 자처한 트럼프 대통령.
현지시간 7일 저녁 8시, 한국 시각으로는 8일 오전 9시까지 합의하라고 이란을 압박했습니다.
아니면 '석기 시대'로 돌려버리겠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4시간 만에 발전소와 다리를 초토화시킬 수 있다고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불타고, 폭발하고, 다시는 쓸 수 없게, 12시 정각까지 완전히 파괴되어 버린다는 뜻입니다."
민간 기반 시설 폭격이 전쟁 범죄 아니냐는 질문에 "전혀 그렇지 않다"며, "자유를 원하는 이란 국민들이 고통을 감수할 거"라고도 했습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그런 상황에 이르지 않기를 바란다"며 합의를 촉구했습니다.
"현재 협상 중"이라면서 "그들이 성실한 태도로 임하고 있고, 몇몇 국가들의 도움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상대 측에 적극적이고 협조적인 참여자가 있습니다. 그들은 협상을 성사시키기를 원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우선순위로 꼽으며, 새로운 구상을 밝혔습니다.
베네수엘라에서처럼 석유를 가져오는 것에 더해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를 미국이 부과하는 방법도 있다고 말한 겁니다.
또 재건에 100년 걸릴 파괴를 하고 싶지 않다며, 대신 재건 사업에 대한 관심을 내비쳤습니다.
기자회견 말미 파병에 호응하지 않은 동맹국들을 언급한 트럼프 대통령은 주한미군 숫자를 또 틀리게 제시하며 한국을 거론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수많은 핵무기를 가진 김정은 바로 옆에서 위험에 노출된 채 임무 중인 4만 5천 명 장병들이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대서양 조약기구 '나토'를 이번에도 '종이 호랑이'라고 폄하했고, 일본과 호주도 도움을 주지 않은 나라라고 비판했습니다.
뉴욕에서 MBC뉴스 손병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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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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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 초토화 내일 밤일 수도"‥또 동맹국 비난
트럼프 "이란 초토화 내일 밤일 수도"‥또 동맹국 비난
입력
2026-04-07 06:04
|
수정 2026-04-07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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