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각 지역별 소식 전해드리는 '전국 톡톡' 시간입니다.
봄나들이 철을 맞아 전국 지자체마다 다양한 지역 축제를 열고 있는데요.
전남 지역의 경우 축제 규모는 커지고 있지만 정작 내실은 부실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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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MBC의 집계에 따르면요.
지난 2019년 8개였던 광주의 지역 축제는 지난해 19개로 늘었습니다.
6년 새 2.4배나 급증했는데요.
세종시를 제외하면 전국 광역 지자체 가운데 가장 가파른 증가세라고 합니다.
전남 역시 축제 수가 37% 넘게 늘었다는데요.
하지만 경제 성적표는 초라한 수준입니다.
지난해 축제 기간 외부 방문객 1명이 전남에서 쓰고 간 돈은 4천5백 원으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압도적인 꼴찌를 기록했습니다.
광주 역시 1만 8천5백 원에 그치며 전국 평균 수준을 간신히 유지했습니다.
더구나 지역 주민들의 참여는 갈수록 떨어지고 있는데요.
6년 새 축제는 2배 넘게 늘었지만, 광주 시민들의 축제 참여율은 50% 수준에서 35% 수준으로 오히려 떨어졌다고 합니다.
[송진호/객원연구원 나라살림연구소]
"축제만 늘리다 보니까 주민들이 그 축제를 모르는 거죠. 그래서 가지 않는 부분들이 발생하고 있는 거 아닌가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효율이 나쁜 축제 같은 경우에는 3~5년 정도의 기간을 두고 점진적으로 폐지하는 방향을 통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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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고유가로 인해 어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었는데요.
이런 가운데 디젤과 전기 모터를 함께 장착한 '하이브리드' 어선이 진수돼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포항 MBC가 진수식에 다녀왔습니다.
겉보기엔 일반 어선과 다를 바 없지만, 안에는 디젤엔진 외에 배터리 모터가 하나 더 있습니다.
항구에서 어장까지 이동할 때는 디젤엔진을, 어장에 도착해 조업할 동안에는 배터리를 쓰도록 설계됐는데요.
해양수산부가 지난 2021년부터 친환경 어선 개발에 나선 결과물입니다.
최근 고유가 시대에 이런 하이브리드 어선이 더 주목을 받고 있지만, 문제는 건조 비용인데요.
알루미늄 선체에 배터리 등 부가비용으로 디젤 어선보다 약 2배 비싸고요.
또 어선 배터리 충전 시설이 아직 없고, 어선 전기요금은 산정 규정 자체가 없습니다.
하이브리드 어선은 실제 조업 상황과 같은 테스트를 거쳐 문제점을 보완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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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통선 주민들은 집에 갈 때도, 밭일을 하러 갈 때도 군부대의 삼엄한 검문을 받아야 했는데요.
하지만 주민들의 끈질긴 호소에 강원 철원 마을 입구 초소가 60년 만에 이전됐다고 합니다.
춘천 MBC가 민통선 마을을 다녀왔는데요.
군 장병들이 도로에 모여 있습니다.
방호벽을 들어 옮기고, 빗자루로 바닥을 쓸어내는데요.
이들이 정리를 하고 있는 곳은 60년 동안 마현13초소가 운영된 자립니다.
이 초소가 어제 새벽 5시를 기해 이전을 하면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습니다.
이번 조치로 인해 약 6킬로미터에 이르는 일대 도로를 주민들이 자유롭게 통행할 수 있게 됐습니다.
[장찬희/강원 철원 육단리 주민]
"통행량이 많은데도 통제를 많이 하다 보니까. 여기서 많은 시비들도 있었고. 논이나 밭 들락날락할 때 군인들이랑 마찰이 없다는 게 가장 좋죠."
주민들은 이번 초소 이전으로 민북 지역의 경제가 보다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전국 톡톡'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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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금채림 리포터
금채림 리포터
[전국 톡톡] 우후죽순 지역 축제‥경제효과는 '낙제점'?
[전국 톡톡] 우후죽순 지역 축제‥경제효과는 '낙제점'?
입력
2026-04-07 06:35
|
수정 2026-04-07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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