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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과 거리 두는 북한‥트럼프와의 회담 준비?

이란과 거리 두는 북한‥트럼프와의 회담 준비?
입력 2026-04-07 07:30 | 수정 2026-04-07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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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북한이 전통적인 우방국인 이란과 "거리를 두고 있다"고 국정원이 분석했습니다.

    다음 달 미·중 정상회담을 앞둔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통 큰 결단'을 의식하고 있다는 겁니다.

    양소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란의 최고지도자였던 하메네이가 공습으로 숨진 지 한 달이 넘도록, 북한은 '조전'을 언급하지 않고 있습니다.

    재작년 헬기 추락 사고로 숨진 당시 이란 대통령에게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즉시 조전을 보내 애도한 것과는 대비됩니다.

    후계자 모즈타바에 대해서도 외무성이 나서 "이란 인민의 권리와 선택을 존중한다"고 했을 뿐, 축전은 보내지 않았습니다.

    국정원은 "북한이 이란과의 전통적인 우호 관계에서 거리를 두는 것으로 보인다"며, "다음 달 미·중 정상회담 이후 외교 공간을 확대하기 위한 준비 과정으로 보인다"고 국회에 보고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과의 대화 재개 의지를 내비쳐 온 만큼, '통 큰 결단'을 노려 최대한 자극하지 않겠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북한은 미국의 이란 침공을 "주권 침해"라고 비난하면서도, 트럼프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하지 않고 있습니다.

    [홍민/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소위 북한식 운신의 폭을 확보하는 의미, 이게 크다고 볼 수 있는데, 당장 미중 정상회담 전후로 미국이 북한에 어떤 사인을 보낼 수 있느냐 이 여부도 봐야 되고…"

    군사·경제 분야에서 오래 협력해 온 이란에게 북한이 아직 무기나 물자도 보내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국정원은 북한 역시 이번 전쟁으로 "산업용 물자 확보에 차질을 빚는 등 경제적으로 상당히 어려워지고 있다"며, "러시아로부터 추가 석유를 확보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북한은 대신 트럼프 대통령 보란 듯 '이란과는 다르다'고 과시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영구적인 '핵 보유'를 선언한 데 이어 최근엔 고체연료와 탄소섬유를 사용하는 대륙간탄도미사일을 공개했는데, 국정원은 "추력 증대와 함께 다탄두 탑재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MBC뉴스 양소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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