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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에 다시 전운 고조‥전선 확산 조짐?

호르무즈에 다시 전운 고조‥전선 확산 조짐?
입력 2026-04-13 07:07 | 수정 2026-04-13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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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호르무즈 해협 상황은 어떤지 알아보겠습니다.

    해협 부근 오만 무스카트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구나연 기자, 지금 해협이 보이는 위치에 가 있는 것 같은데, 협상이 결렬되고 나서 해협 분위기가 달라진 게 있습니까?

    ◀ 기자 ▶

    네, 제가 나와 있는 곳은 호르무즈 해협을 마주한 오만 무스카트 해안가입니다.

    겉으로 보이는 밤바다는 비교적 잔잔해 보이지만요.

    해상 분위기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협상을 앞둔 어제 새벽까지만 해도 초대형 유조선들이 실제로 해협을 통과하면서 긴장이 다소 완화되는 듯한 모습이었는데요.

    하지만 협상 결렬 소식이 전해진 직후 일부 유조선이 방향을 돌려 회항하는 움직임이 포착됐습니다.

    여기에 인근 해역에서는 미 군함 활동까지 감지되면서, 해상 긴장 수위가 다시 빠르게 높아지고 있습니다.

    ◀ 앵커 ▶

    그런데 미국 구축함이 호르무즈 해협 통과에 실패했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네요?

    ◀ 기자 ▶

    네 맞습니다.

    지금 호르무즈 해협의 긴장을 가장 크게 끌어올리고 있는 대목인데요.

    이란은 미 해군 구축함 두 척이 해협을 몰래 통과하려다 혁명수비대의 발포 경고를 받고 회항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당시 교신 내용이라며 "즉각 회항하지 않으면 타격하겠다"는 경고 음성까지 공개했는데요.

    하지만 미군은 해당 구축함들이 정상적으로 해협을 통과해 기뢰 제거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같은 상황을 두고 양측 주장이 정면으로 엇갈리는 겁니다.

    이란은 이를 "미국의 실패한 작전"이라고 규정하며 군사 대응 능력을 강조하고 있고요.

    미국은 작전 수행의 일환이었다는 입장을 유지하면서 해협 내 작전 권한을 강조하는 모습입니다.

    군사적 긴장에 일종의 '정보전'까지 더해지며 현장 상황의 불확실성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 앵커 ▶

    긴장감이 더 커지고 있는 것 같은데, 실제로 전선이 더 확대되는 분위기도 포착이 되고 있습니까?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지금은 단순한 긴장 국면을 넘어서 전쟁이 다시 확대되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내부에서는 군이 준비 태세를 격상하고 이란과의 무력 충돌 재개에 대비하고 있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여러 주요 언론이, 같은 시점에 비슷한 내용을 보도하면서 군 당국이 의도적으로 정보를 흘려 이란을 압박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해석까지 나옵니다.

    여기에 네타냐후 총리는 직접 레바논 남부 전선을 찾았습니다.

    "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해야 할 일이 남아 있다"고 밝히면서 헤즈볼라의 남은 전력을 무력화할 때까지 군사 작전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협상과 별개로 현장에서는 군사 행동이 계속되고 있고, 상황에 따라 전선이 더 확대될 가능성이 있는 겁니다.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미·이란 긴장에 더해 이스라엘과 레바논 전선까지 맞물리면서 중동 정세는 당분간 '종전’보다는 '확전’ 쪽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지금까지 오만 무스카트 해안 앞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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