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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 연' 남욱 "가족 사진 보여주며 '목표는 하나'"

'입 연' 남욱 "가족 사진 보여주며 '목표는 하나'"
입력 2026-04-17 07:36 | 수정 2026-04-17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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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대장동 사건 청문회에선, "목표는 하나다"라면서, 당시 이재명 성남시장의 관여 여부에 대한 진술을 검사가 압박했다는, 남욱 변호사의 증언이 나왔습니다.

    이에 이원석 당시 검찰총장은, '남 변호사의 진술이 정부가 바뀔 때마다 계속 바뀌었다'고 지적했습니다.

    김상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대장동 민간업자 가운데 유일하게 증인으로 출석한 남욱 변호사.

    구속기소 된 상태에서 또 긴급 체포돼 조사받았던 2022년 9월, 당시 검사가 가족사진을 보여주며 "우리의 목표는 하나"라 했다고 증언했습니다.

    [남 욱 변호사/대장동 개발업자 (어제)]
    "애들 봐야 하지 않겠냐, 여기 계속 있을 거냐, 다음에 마지막 얘기가 '우리 목표는 하나다', '내려가서 잘 생각해 봐라'."

    남 변호사는 이 말이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진술 압박으로 느껴졌다고 했습니다.

    [남 욱 변호사/대장동 개발업자 (어제)]
    "거의 조서를 보시면 나와 있습니다. 저한테도 '이재명이 시킨 거 아니냐?', '잘 모른다', '시장이니까 시켰겠지'."

    당시 수사 검사는 사실이 아니라 반박했고.

    [정일권/대장동 사건 수사 검사 (어제)]
    "'목표가 누구다, 목표가 어떤 것이다' 라는 말은 한 적은 없습니다. 사실대로만 말해달라고 이야기했을 뿐입니다."

    가족사진을 보여준 데 대해선 또 황당한 설명을 내놓았습니다.

    [정일권/대장동 사건 수사 검사 (어제)]
    "가족사진을 보여주면서 어려운 시기를 이겨냈으면 좋겠다는 그런 취지였던 것이었습니다."

    여당은 일제히 검사의 강압수사라고 비판했습니다.

    [정일권/대장동 사건 수사 검사 - 박선원/더불어민주당 의원 (어제)]
    "<오로지 남욱에게만 했지요. 딱 한 번 한 거지요. 딱 한 번, 왜, 현안 사건이니까, 하명 사건이니까 그런 거죠?> 그렇지 않습니다."

    남 변호사는 이 대통령의 최측근인 김용·정진상에게 돈이 갔다는 진술도 자신이 아닌 검사가 먼저 꺼낸 거라 주장했습니다.

    [남 욱 변호사/대장동 개발업자 (어제)]
    "'그 당시에 정진상, 김용 얘기를 들은 적은 없다'고 했는데, 계속 (검사가) 그렇게 얘기를 하니까 나중에는 제가 그 얘기를 들었는데 기억을 못 하는 건가… 사람 기억이 그렇게 되더라고요."

    하지만 이원석 전 검찰총장은 남 변호사의 진술이 정부가 바뀔 때마다 번복됐다며 신빙성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이원석/전 검찰총장 (어제)]
    "(남욱은) 다시 정부가 바뀌니까 A라고 진술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A에서 B로 다시 A로 가는 진술 번복이 있습니다."

    민주당은 대장동 수사도 정치검찰의 조작 수사라고 목소리를 높였지만, 국민의힘은 국정조사가 시작된 뒤 대장동 수사 검사 한 명이 억울함을 호소하며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다면서 수사에 문제가 없다고 맞받았습니다.

    MBC뉴스 김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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