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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협상장 향했다‥협의 안 되면 파괴"

트럼프 "협상장 향했다‥협의 안 되면 파괴"
입력 2026-04-20 06:04 | 수정 2026-04-20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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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종전을 위한 미국과 이란의 2차 협상이, 우리 시간으로 내일 오전 열릴 거라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이 나왔습니다.

    ◀ 앵커 ▶

    제안을 거부하면 이란의 발전소 등 기반 시설을 모두 파괴하겠다는 위협과 함께,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의 화물선을 나포한 사실을 공개하며 압박했습니다.

    뉴욕 손병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미국 특사단이 이란과의 회담을 위해 파키스탄으로 가고 있다"고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SNS에 직접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일 저녁 이슬라마바드에 특사단이 도착해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언론과의 통화에서 "합의의 기본 구상은 완성됐고, 성공적인 마무리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생각한다"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다만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이란 내 모든 발전소와 다리를 초토화 시킬 것"이라고 SNS를 통해 다시 경고했습니다.

    "더 이상 '착한 사람' 행세는 없다"며 "이란의 '살인 기계'를 종식 시킬 때가 왔다"고도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의 핵심 쟁점인 호르무즈 해협과 관련해선 "이란이 어제 호르무즈에서 총격을 결정했고, 이는 휴전 합의 위반"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추가 게시물에선 미 해군의 이란 선적 화물선 공격 사실도 공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만만에서 봉쇄망을 뚫고 지나가려는 이란 화물선이 미군 경고를 무시했고, 이에 기관실을 타격해 멈춰 세운 뒤 해병대가 해당 선박을 장악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란의 호르무즈 재봉쇄 발표에 긴급회의를 소집했던 트럼프 대통령은 "해협 봉쇄로 이란은 하루 5억 달러 손실을 입지만, 미국은 손실이 없다"며, "수많은 선박이 미국 텍사스 등으로 향하고 있다"고 여유도 보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을 앞두고 대이란 압박에 나선 가운데, 외신들은 이번 미국 대표단도 밴스 부통령이 이끌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당초 밴스 부통령이 경호 문제로 2차 회담에 빠질 거란 보도가 나왔지만, 다시 참여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회담 개최가 확정된 건 아니지만, 일요일 밤부터 이슬라마바드 전체가 봉쇄되고 저격수 등 1만여 추가 보안 병력이 배치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뉴욕에서 MBC뉴스 손병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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