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하지만 이란 측은 2차 회담은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역봉쇄를 문제 삼았습니다.
또 인도 유조선 등을 공격하면서 전쟁이 재개될 가능성까지 언급했습니다.
윤성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란 국영 매체인 IRNA 통신은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2차 회담이 열린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IRNA 통신은 또 "현 상황에서는 실질적인 협상 전망이 불투명하다"는 부정적인 전망까지 내놓았습니다.
이러한 전망의 근거로는 "미국의 과도한 요구, 잦은 입장 변화, 해상 봉쇄 지속, 위협적 언사"를 꼽았습니다.
이란 타스님 통신은 한 발 더 나아가 "전쟁 시나리오의 가능성이 더 높다고 판단한다"고 관측했습니다.
또 "이 경우 중동 에너지 시설과 운송 거점이 새로운 분쟁에 휘말릴 것이라고 경고까지 했습니다.
미국 대표단이 이슬라마바드로 가고 있다면서 2차 회담을 예고한 트럼프 대통령의 SNS 언급을 즉각 부인한 겁니다.
[모하마드 갈리바프/이란 국회의장]
"만약 미국이 휴전을 이행하지 않는다면 우리도 휴전을 지속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전쟁을 재개하는 동시에 협상도 중단할 것입니다."
미국의 '해상 봉쇄'에 대응한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재봉쇄도 계속됐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려던 보츠나와와 앙골라 유조선 2척이 이란의 경고를 받고 회항한 겁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전날 인도 선적의 유조선과 컨테이너선을 공격하기도 했습니다.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도 홍해 입구인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봉쇄할 수 있다며 위협을 이어갔습니다.
이란은 1차 회담 협상 결렬의 주요 사안이었던 핵 문제도 또다시 언급했습니다.
마스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트럼프는 이란의 핵 권리 행사를 막지만 그가 누구라고 합법적 권리를 막냐"고 비판했습니다.
핵 문제에 대한 이란 측의 단호한 의지를 내비치면서 협상력을 끌어올리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이스라엘군 고위 관계자는 이란과의 휴전이 파기되면 이란의 에너지 시설을 공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 국방장관도 레바논과 휴전 중이지만 위협이 발생하면 '전면적인 무력'을 사용할 방침이라고 으름장을 놓았습니다.
MBC뉴스 윤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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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철
윤성철
이란 "2차 회담 사실 아냐‥전쟁 가능성 높아"
이란 "2차 회담 사실 아냐‥전쟁 가능성 높아"
입력
2026-04-20 06:06
|
수정 2026-04-20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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