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서학개미들의 국내증시 복귀를 위해, 정부가 양도소득세 감면 혜택을 내건, RIA 계좌를 만들었죠.
지금까지 개설된 계좌는 14만 개가 넘는데, 서학개미들은 주로 엔비디아를 팔고 국내 반도체 주식을 사들였습니다.
김건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내시장 복귀계좌, RIA는 지난달 정식 출시됐습니다.
해외 주식을 RIA 계좌로 옮겨서 매도한 뒤, 국내 주식에 투자하면 해외주식 양도소득세를 깎아주는 제도입니다.
한 달도 안돼 개설된 RIA 계좌는 14만 개, 국내로 유입된 금액은 8천억 원이 넘습니다.
1인당 평균 3천만 원 정도를 옮겨왔고, 1인당 미국 주식 수익금은 1,300만 원 정도였습니다.
22%의 양도세를 적용하면 1인당 2백만 원 넘게 세금을 내야 하지만, 5월까지 복귀하면 세금을 전혀 내지 않습니다.
고환율 시기다보니 쏠쏠한 환차익은 덤입니다.
[최명재/키움증권 이사]
"최근에 한 2만 계좌 가까이 개설이 되고 있습니다. 개설해 놓고 매도 타이밍을 지금 보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서학개미들이 가장 많이 판 종목은 미국의 AI 대장주 '엔비디아'였습니다.
전체 매도액의 20%에 육박했고, 이어서 애플(7.8%), 테슬라(7.4%), 알파벳A(6.8%), 팔란티어테크(5.4%) 순이었습니다.
이 주식들을 팔고 가장 많이 갈아탄 국내 종목은 역시 SK하이닉스(15.7%)와 삼성전자(15.4%)로, 두 종목의 매수 비중을 합치면 30%가 넘습니다.
해외 AI 반도체에서 거둔 이익을 국내 반도체 우량주로 옮겨 심는 이른바 '교체 매매' 현상이 나타난 겁니다.
양도세를 100% 전액 면제받으려면 다음 달, 5월까지 해외 주식을 팔면 됩니다.
6월부터는 감면율이 80%로 줄어들고, 8월부터 연말까지는 50% 감면됩니다.
또 RIA 계좌로 혜택을 받은 뒤 다른 일반 계좌에서 해외 주식을 다시 사면, 그 금액만큼 세금 면제 한도가 줄어든다는 점도 꼭 기억해야 합니다.
MBC뉴스 김건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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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김건휘
김건휘
"엔비디아 팔고 삼전·닉스"‥RIA로 '유턴'?
"엔비디아 팔고 삼전·닉스"‥RIA로 '유턴'?
입력
2026-04-20 06:50
|
수정 2026-04-20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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