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극우 성향 유튜버 전한길 씨가 이번엔 '5.18 민주화 운동이 북한 소행'이라는 음모론을 꺼내들었습니다.
한국사 강사 출신인 전 씨가 모르고 그러는 것인지, 알면서도 가짜 정보로 선동을 하는 것인지, 과거 전 씨의 발언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차우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전한길 씨가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실으려는 움직임을 비난하던 중 돌연 자기반성을 합니다.
[전한길/유튜버 (지난 22일)]
"제가 지금까지 가르쳐 왔던 5·18 민주화 운동은 잘못된 것이었습니다."
그러더니 터무니없는 음모론을 꺼내듭니다.
[전한길/유튜버]
"5·18은 DJ 세력, 북한이 주도한 내란이다. 북한에서 어마어마한 실제로 북한 사람들이 내려왔고 제가 아는 사람의 아버지도 그때 내려왔던 인물이더라고요."
북한이 주도한 내란이라며 5·18을 정면 부정한 겁니다.
근거로 제시한 건 미리 준비해 온 신문이었습니다.
[전한길/유튜버]
"기대해 주십시오. 이게 바로 무슨 신문입니까? '스카이데일리'에서 단독 보도. 5·18은 DJ 세력과 북이 주도한 내란이다."
해당 극우 성향 매체는 지난 2024년 초 '5·18 특별판'을 발행해 가짜 뉴스로 판명된 '북한 개입설'을 사실인 양 대대적으로 보도했습니다.
그러다 5.18 기념재단에 의해 고발당한 뒤 기사를 철회했습니다.
"5.18은 시민의거이자 민중항쟁이었음을 인정한다"는 사과문도 1면에 올렸습니다.
국방부도 2013년 북한군 개입설이 사실무근이라고 밝혔고, 대법원도 전두환 회고록에 담긴 북한군 개입 주장에 대해 허위라고 판단했습니다.
전 씨 본인도 관련 가짜 뉴스에 누구보다 단호했습니다.
[전한길/유튜버 (2024년 5월 18일)]
"'광주 시민들은 폭동이다 그리고 빨갱이다' 그런데 그거는 여러분, 네가 무식하고 세뇌가 된 거야."
논란이 커지자 전 씨는 해당 유튜브 영상에서 5·18을 언급한 1분 분량의 구간을 삭제했습니다.
전 씨는 영상에서 밝힌 내용은 본인 입장이 아닌데 언론이 거짓 뉴스를 내보냈다며 곧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고 했습니다.
MBC뉴스 차우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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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한길 "5·18 북 소행인데 잘못 가르쳐" 도 넘은 '왜곡'
전한길 "5·18 북 소행인데 잘못 가르쳐" 도 넘은 '왜곡'
입력
2026-04-24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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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6-04-24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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