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국내에 외국인노동자가 늘면서 이들의 산업재해 건수도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데요.
그런데 외국인 노동자의 경우, 언어 소통의 어려움 때문에 작업장에서 위험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신지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경기도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 현장입니다.
당시 23명이 숨졌는데, 이 중 대다수인 18명이 외국인 노동자였습니다.
국내 체류 외국인 노동자가 늘면서 이들의 산업재해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부울경 지역에서만 4년 전보다 50% 넘게 는 972건이 발생했는데, 이런 산재 증가의 주요 요인 중 하나로 작업 현장에서의 의사소통 어려움이 꼽히고 있습니다.
[준 보봇 살라자르/외국인 안전 리더]
"작업 지시를 주고받는 과정에서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한국인 관리자들이 영어를 잘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실제 현장에선 외국인 노동자에게 유독 취약한 작업 환경을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현장엔 이렇게 작업 안내판들이 곳곳에 세워져 있는데요.
한글로만 적혀 있는 경우가 많아 외국인 노동자들은 이해에 어려움을 겪습니다.
이런 문제의식에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올해부터 '외국인 노동자 안전리더' 제도를 시행합니다.
우리말에 능통한 외국인 노동자에게 안전관리자 보조 역할을 맡기는 것으로 부울경 지역에선 56명이 활동에 나섭니다.
[정종득/안전보건공단 부산광역본부장]
"가장 외국인들한테 절실한 게 뭐냐면 의사소통 문제거든요. 리더들이 안전 보건교육이라든지 통번역, 그리고 안전 문화 조성에 대한 내용들까지 같이…"
다만, 이번 대책이 사업장별 자발적 참여로 진행되고 있어 기업들의 참여율을 끌어올릴 방안 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
MBC뉴스 신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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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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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산재 낮추려면‥"의사소통 절실해요"
외국인 산재 낮추려면‥"의사소통 절실해요"
입력
2026-04-27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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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6-04-27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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