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민주화의 상징으로 불려 온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이 가택연금 상태를 맞게 됐습니다.
미얀마 군사정권이 수치 고문을 5년 넘게 수감해오다 이번에 그 조치를 바꾼 건데요.
국제적 고립을 벗어나기 위한 유화책이란 해석이 나오지만, 정확한 거처와 건강 상태는 여전히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은 2021년 군사 쿠데타로 축출된 뒤 체포돼, 부정선거와 부패 등 혐의로 장기 징역형을 선고받고 수감 생활을 이어왔는데요.
미얀마 군사정권은 수치 국가고문이 남은 형기를 교도소가 아닌 지정된 거주지에서 보내게 된다고 밝혔습니다.
사실상 가택연금으로 전환한 건데요.
다만 수치 고문이 어디로 옮겨졌는지, 남은 형기가 얼마나 되는지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관영 매체는 수치 고문이 군인 두 명과 함께 벤치에 앉아 있는 사진도 공개했는데요.
외부와 철저히 차단된 채 지내온 수치 고문의 최근 모습이 확인된 건 거의 5년 만의 일입니다.
이번 조치는 민 아웅 흘라잉 대통령이 아세안 등 국제사회와의 관계 개선을 위해 민주 진영과 반군을 향해 유화 제스처를 보내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는데요.
하지만, 수치 고문의 아들은 당국으로부터 아무런 연락도 받지 못했다며, 어머니의 생존 여부조차 직접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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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유선경
유선경
[이 시각 세계] 미얀마, 아웅산 수치 고문 '가택연금' 전환
[이 시각 세계] 미얀마, 아웅산 수치 고문 '가택연금' 전환
입력
2026-05-01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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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6-05-01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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