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중동상황 여파는 골목상권까지 덮쳤습니다.
배달 음식을 담는 플라스틱 용기나 비닐까지, 가격이 2배 넘게 올랐는데요.
그마저도 구하기조차 쉽지 않습니다.
김영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배달 음식 전문점입니다.
최근 포장 용기 가격 인상 소식에 한숨만 나옵니다.
각종 플라스틱 용기부터 비닐봉지까지 적게는 15%에서 많게는 배 이상 뛰었기 때문입니다.
[음식점 사장]
"처음에 이게 80원이었어요. 장당. 근데 지금은 200원인데 주문도 할 수가 없어요. 품절 상태라."
인상 폭도 부담이지만, 실제 배송이 언제 될지 모른다는 점에서 속은 더 타들어 갑니다.
[음식점 사장]
"인상이 되더라도 구할 수만 있으면 뭐 어떻게 해서든 장사를 하겠죠. 근데 구할 수가 없으면 (장사를) 못 하면 이래저래 손해가 어마어마하고…"
포장재 대란은 동네 빵집도 덮쳤습니다.
투명 비닐 가격이 40%에서 50% 정도 오른 겁니다.
[남영숙/빵집 사장]
"저희는 다 이렇게 낱개 포장을 해서 나가거든요. 빵값만 받는 거지. 이런 것은 저희가 받을 수가 없잖아요."
동네 커피점도 사정은 마찬가지.
플라스틱 컵과 뚜껑 등 각종 포장재 가격이 급등한 것도 문제지만, 재고가 없다 보니 갈수록 물건 받기도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이지민/카페 사장]
"(저희 매장은) 테이크아웃이 되게 많아서 한꺼번에 사야 되는데 배송도 많이 늦어지고 가격도 많이 올라서 그게 좀 힘든 것 같습니다."
자영업자들은 실질적인 지원 대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포장 용기를 주문해도 갑자기 취소되는 경우가 적지 않은 만큼 불공정 거래 행위 단속과 함께 포장재 부담 경감을 위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포장재 가격 상승이 계속될 경우 외식 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영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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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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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싸도 구할 수만 있다면"‥자영업자들 '시름'
"비싸도 구할 수만 있다면"‥자영업자들 '시름'
입력
2026-05-04 07:27
|
수정 2026-05-04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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