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호르무즈 해협에 갇혀 있던 우리 선박에서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 앵커 ▶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공격이라면서, 또다시 우리 측의 참전을 압박했습니다.
정상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제 저녁 8시 40분쯤, 호르무즈 해협 안에 갇힌 우리나라 HMM 소유 선박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선박에는 우리 국적 선원 6명, 외국 국적 선원 18명이 타고 있었는데,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우리 정부는 선박이 닻을 내리고 정박한 상태에서 기관실이 위치한 왼쪽 측면에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선체가 손상돼 물이 선박 안으로 들어오는 위험한 상황까지는 벌어지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정부는 해양수산부와 외교부를 중심으로 피해 선박과 지속적으로 교신하며 구체적인 폭발 원인 파악 등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에 갇힌 제3국 선박들을 빼내는 '프로젝트 프리덤'에 나서겠다고 밝힌 뒤 해협 인근의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된 상황에서 이번 폭발이 발생한 만큼 이란 측에 의한 피격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실제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폭발 약 5시간 만에 이란의 공격을 원인으로 지목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이란이 선박 통행 작전인 '프로젝트 프리덤'과 관련해 한국 화물선 등 직접 관련 없는 나라들의 선박을 공격했다"고 적었습니다.
그러면서 "이제는 한국도 이 작전에 합류해야 할 때인 것 같다"며 한국의 군사작전 참여를 압박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비상 상황에 대비해 인접 국가인 아랍에미리트와 사우디아라비아 등 5개국에 협력을 요청하는 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에 대한 대처 방향 등에 대해 신중하게 논의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MBC뉴스 정상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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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정상빈
정상빈
호르무즈 내 한국 선박 폭발‥"이란이 공격"
호르무즈 내 한국 선박 폭발‥"이란이 공격"
입력
2026-05-05 07:03
|
수정 2026-05-05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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