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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실 '쿵' 폭발음 뒤 화재‥"인명피해는 없어"

기관실 '쿵' 폭발음 뒤 화재‥"인명피해는 없어"
입력 2026-05-05 07:05 | 수정 2026-05-05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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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폭발은 기관실 안쪽에서 발생했습니다.

    외부 공격 때문인지, 선박 내부 문제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선박은 두바이항만으로 옮길 예정이고, 호르무즈 해협에 고립된 또 다른 우리 배들도 더 안전한 곳으로 피항하고 있습니다.

    김민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불이 난 선박은 HMM이 운용하는 파나마 선적의 화물선, 'HMM 나무호'입니다.

    화재 당시 이 선박은 호르무즈 해협 안쪽 아랍에미리트 움알쿠와인항 인근 바다에 정박 중이었습니다.

    해협 봉쇄가 갑자기 풀릴 경우 빠르게 해협 쪽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다른 배들도 수십 척이 모여있는 해역입니다.

    HMM 측은 "선박 아래쪽, 기관실 좌현 쪽에서 '쿵'하는 폭발 소리와 함께 불이 났다"며, "외부 공격에 따른 폭발인지, 선박 내부 화재인지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선원들이 배 안에 비치된 소화기로 오늘 자정쯤, 약 4시간 만에 불을 모두 껐지만 진화 과정에서 기관실 내에 이산화탄소가 많이 발생해 접근이 어려워, 원인 조사는 오후쯤 이뤄질 예정입니다.

    HMM은 곧 인근 두바이항만으로 배를 옮길 예정입니다.

    해운업계 관계자는 MBC와의 통화에서 "1, 2km 내에서 대기하고 있는 다른 배들이 망원경으로 봤을 때, 배 외관상 구멍은 보이지 않았다고 한다"고 상황을 전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안쪽에는 여전히 한국 선박 26척, 한국인 선원도 160명이 남아 있습니다.

    MBC와 연락을 이어온 현지의 한국 선원은 "갑자기 전혀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했다"며, "화재 직후, 해수부가 근처 배들에 피항하라고 해 페르시아만 안쪽으로 항해하고 있고, 다른 국적선도 대부분 이동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민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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