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각 지역별 소식 알려드리는 '전국 톡톡' 시간입니다.
제주 바다에 사는 새끼 남방큰돌고래 '쌘돌이'가 얼마 전 폐그물에 걸려 지느러미 대부분이 잘려 나갔습니다.
겨우 폐그물에서 벗어났는데, 채 두 달이 지나기도 전에 이번에는 낚싯줄에 걸렸습니다.
제주 MBC가 취재했습니다.
무리와 함께 제주 앞바다에서 유영을 하는 남방큰돌고래 한 마리.
자세히 살펴보니 가슴지느러미에 긴 낚싯줄이 걸려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제주시 구좌읍 앞바다에서 온몸에 폐그물이 휘감긴 상태로 발견됐던 남방큰돌고래 '쌘돌이'입니다.
마찰 등으로 두 달 만인 지난 2월에는 등지느러미의 90%가량이 잘려 나갔고, 3월에 폐그물이 없는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그런데 두 달도 채 지나지 않아 다른 낚싯줄에 걸린 겁니다.
[오승목/다큐제주 감독]
"계속 유영을 하다 보면 낚싯줄 같은 경우가 자주 마찰이 일어나면 칼날 같은 역할을 할 수도 있어요. 그러면 지느러미 손상을 일으킬 수도…"
제주도는 쌘돌이를 긴급 관리 대상으로 지정하고 무리와 떨어지는 등 이상징후가 나타나면 바로 구조에 나설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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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찍겠다며 기찻길에 뛰어든 관광객 때문에 전면 폐쇄됐던 동해시 하평해변 철도 건널목이 3개월여 만에 다시 열렸습니다.
다시 찾은 이색 관광 명소에 반가움이 커지고 있지만, 철저한 안전관리가 필요하다고 MBC 강원 영동이 보도했습니다.
10여 미터 남짓한 철길을 가로지르면 눈앞에는 탁 트인 아담한 해변과 산책길이 펼쳐집니다.
해안과 맞닿은 철길을 따라 달리는 기차를 바로 앞에서 볼 수 있어 이색적인 관광 명소인 하평 건널목입니다.
지난 2월, 철로에 뛰어든 관광객 때문에 기차가 급정거하는 아찔한 상황이 벌어져 폐쇄됐던 하평 건널목이 다시 열렸습니다.
현장에 안전원 2명을 상시 배치하고, 시청 상황실에서 CCTV를 통해 실시간 감시도 이뤄집니다.
서울과 부산을 오가는 KTX부터 화물열차 등 하루에 30회 넘게 열차가 이곳을 통과합니다.
관광 활성화와 시민 안전,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 위해 철저한 안전관리와 방문객들의 성숙한 시민의식이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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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부산의 지역 대학과 기업, 부산시가 함께 만든 해양 관측 위성 '부산샛'이 성공적으로 발사돼 관심을 모았는데요.
하지만 부산의 우주산업이 한 단계 도약을 하기 위해선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고 부산 MBC가 보도했습니다.
미국의 발사체에 실린 부산 해양 관측 초소형 위성 '부산샛'이 성공적으로 궤도에 안착했습니다.
12kg 무게에 불과한 '부산샛'은 앞으로 1년간 해양 미세먼지와 대기 환경을 관측해 국내외 연구 기관에 전송해 줄 예정입니다.
이번 '부산샛' 궤도 안착으로 부산의 우주 산업은 한 단계 도약할 기회를 맞았지만, 과제도 여전합니다.
기술 개발과 인재 양성을 위해 2024년 발족한 '부산 우주산업 협의체'는 2년째 개점휴업 상태고, '부산샛'을 제작한 업체는 2019년 부산으로 본사를 옮겨왔다 5년 만에 다시 서울로 돌아갔습니다.
전문가들은 대한항공 테크센터를 부산 항공 우주 산업의 거점으로 삼고, 우주항공청이 있는 경남과의 협업 체제를 구축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지금까지 '전국 톡톡'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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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금채림 리포터
금채림 리포터
[전국 톡톡] 지느러미 잃고 겨우 벗어났는데‥이번엔 낚싯줄
[전국 톡톡] 지느러미 잃고 겨우 벗어났는데‥이번엔 낚싯줄
입력
2026-05-07 06:34
|
수정 2026-05-07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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