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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윤' 후보 윤 구치소 찾아 "나라 지키려 계엄"

'친윤' 후보 윤 구치소 찾아 "나라 지키려 계엄"
입력 2026-05-07 06:40 | 수정 2026-05-07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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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절윤'을 선언한 국민의힘이 정작 선거에선 '친윤' 인사들을 대거 공천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급기야 한 후보가, 피고인 윤석열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앞을 찾아 비상계엄을 옹호하면서,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이문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주말 서울구치소 앞에서 열린 '윤어게인' 집회.

    "윤석열 <대통령!>, 대통령 <윤석열!>"

    '윤어게인' 티셔츠를 맞춰 입은 지지자들이 윤석열 전 대통령이 수감된 구치소를 향해 단체로 거수경례합니다.

    "대통령님께 대하여 경례 <멸공!>"

    이날 집회엔 극우 유튜버 고성국 씨와 함께, 국민의힘이 경기 안산시갑 보궐선거에 공천한 김석훈 후보도 참석했습니다.

    이들은 유튜브 방송을 켜고 계엄이 이른바 '계몽령'이라 주장하더니,

    [고성국/유튜버 - 김석훈/국민의힘 경기 안산갑 후보]
    "<내가 계몽됐다고 선언하면서 자유 우파 국민으로서 행동하기 시작한 계기, 윤석열 대통령의 12·3 계엄 아니었습니까.> 네 맞습니다."

    불법계엄의 원인을 민주당으로 돌리기까지 했습니다.

    [김석훈/국민의힘 경기 안산갑 후보]
    "과반 의석에서 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서, 그 환경을 벗어나기 위해서 사실상 계엄을 했는데‥"

    김 후보의 발언에, 당 지도부는 의원 전원 명의로 '절윤'을 선언했다며 일단 선을 그었습니다.

    [박성훈/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의원 전원 명의로 결의문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그때 결의문 냈던 상황과 지금 달라진 바는 없습니다."

    하지만 당 지도부 인사들이 모두 참석한 결의대회에서 김 후보는 단상에 올라 마이크를 잡았습니다.

    [김석훈/국민의힘 경기 안산갑 후보]
    "안산갑 <이기자!>, 경기도 <이기자!>"

    이진숙·김태규·이용 후보 등 이른바 '친윤' 후보들이 대거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 공천된 가운데, 국민의힘은 12·3 비상계엄 당시 윤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었던 정진석 전 의원에 대한 공천 여부도 논의할 계획입니다.

    한편 '윤석열 호위무사'로 불렸던 이용 국민의힘 경기 하남갑 후보는 불법계엄에 대해 사과하며 '당의 절윤 결의에 동감한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문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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