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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이란 추가 제재 압박‥CIA "3~4개월 버틴다"

미, 이란 추가 제재 압박‥CIA "3~4개월 버틴다"
입력 2026-05-08 06:08 | 수정 2026-05-08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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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 역시 이란에 대한 추가 제재에 나섰습니다.

    협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보입니다.

    이란의 저항이 예상보다 강하다는 미 정보당국의 분석이 나오면서, 조기 종전을 원하는 트럼프 행정부의 전략도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신재웅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미국은 종전 협상 중에도 이란을 겨냥한 경제적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미 재무부는 친이란 민병대에 석유 수출권을 넘기고 원유를 빼돌린 혐의로 이라크 석유부 차관 등 고위 인사를 전격 제재했습니다.

    또 미국은 이란이 북한식 해상 환적과 육상 밀수 등 변칙 수법으로 원유 수출을 지속하고 있다고 보고, 차단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여기에 미 정보당국이 이란이 미국의 해상 봉쇄를 최소 3~4개월 견딜 수 있고, 미사일 전력도 전쟁 이전의 70% 이상 수준이라고 평가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이런 내용의 CIA 보고서가 백악관에 전달됐다며, 조기 종전을 원하는 트럼프 행정부에 부담 요인이 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핵무기 포기에 동의했다고 주장하며 합의 가능성을 거듭 언급하고 있지만, 협상이 장기화될 경우 유가 상승 등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이란은 핵무기를 가져서는 안 되고, 가지지 않을 것입니다. 이란도 다른 조건들과 함께 동의한 부분입니다."

    이런 가운데 사우디와 쿠웨이트가 자국 내 미군 항공기에 대한 영공 사용 제한 조치를 해제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에 따라 트럼프 행정부가 중단했던 '프리덤 작전'을 이르면 이번 주 재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바티칸에서 교황 레오 14세를 예방하고 중동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교황은 루비오 장관에게 '올리브 나무 펜'을 선물하며 평화적 해결을 당부했습니다.

    종전 합의에 대한 기대와 불확실성이 공존하는 가운데, 뉴욕 증시는 혼조세로 출발해 일제히 하락 마감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MBC뉴스 신재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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