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호르무즈 해협에 있던 한국 선박 나무호에서 폭발 사고가 났던 이유는 미상의 비행체에 의해 타격을 당했기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 앵커 ▶
다만, 이란의 공격이었는지, 한국 선박을 겨냥할 의도가 있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구나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호르무즈 해협에서 화재 폭발 사고가 났던 한국 선박 나무호입니다.
선체 바깥쪽에 반구형으로 직경 약 50cm의 구멍이 뚫렸고, 좌현 외판이 크게 찢겨 나가 내부 프레임도 한쪽 방향으로 휘어진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선체 내부를 찍은 사진에서는 불에 탄 흔적이 넓게 남아 있는 것으로 확인됩니다.
외교부는 합동조사단 결과 발표 브리핑에서 "미상의 비행체가 HMM 나무호 선미를 타격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비행체가 무엇인지, 어디에서 날아왔는지, 또 누가 발사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박일/외교부 대변인 (어제)]
"CCTV 영상에 해당 비행체가 포착되었으나, 발사 주체, 정확한 기종 및 물리적 크기를 확인하기에는 제약이 있는 상황입니다."
외교부는 사건 당일 미상의 비행체 2기가 선미 좌현을 약 1분 간격으로 2차례 타격했고, 이로 인해 발생한 화염 및 연기가 2차 타격 이후 화재로 급격히 확산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번 사고가 이란 측에 의한 것인지, 또 의도적인 공격이었는지는 현 단계에서 단정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외교부는 현장에서 수거한 비행체 엔진 잔해를 추가 분석할 예정인데, 향후 조사는 공격 주체가 이란인지, 또 한국 선박을 겨냥한 의도적 공격이었는지 여부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주한이란대사관은 이번 사건에 이란군이 개입하지 않았다며 이란 공격설을 부인한 바 있습니다.
박윤주 외교부1차관은 어제저녁 청사에서 쿠제치 주한 이란대사를 접견하고 합동조사 결과를 직접 설명했습니다.
외교부는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가능한 모든 방안을 추진하겠다며, 해양자유구상, MFC 등 미국이 주도하는 호르무즈해협 안전 구상들에 대한 참여도 면밀하게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구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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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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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호, 비행기 2기 '분 간격' 타격 당했다
나무호, 비행기 2기 '분 간격' 타격 당했다
입력
2026-05-11 06:05
|
수정 2026-05-11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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