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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톡톡] "연기 냄새만 나도 불안"‥산불 1년, 주민들은?

[전국 톡톡] "연기 냄새만 나도 불안"‥산불 1년, 주민들은?
입력 2026-05-11 06:34 | 수정 2026-05-11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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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각 지역별 소식 전해드리는 '전국 톡톡' 시간입니다.

    지난해 3월 경북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다들 기억하시죠?

    피해 주민들을 상대로 연구를 진행한 결과, 여전히 신체적,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안동MBC가 보도했습니다.

    불길이 마을과 집을 집어삼키는 가운데 다급히 대피했던 주민들은, 1년이 지난 지금도 후유증을 앓고 있습니다.

    [권하순/(89세) 의성군 단촌면 구계2리]
    "(산불 나고)그러고나니 더, 이 몸이요. 몸이 더 망가지는 게 잠이 안 오고 숨이 차고 해서 서울 병원에 가고 그랬어요."

    피해주민 400명을 상대로 진행 중인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10명 중 6명은 '건강상태가 나빠졌다'고 답했는데요.

    특히 응답자의 82%는 연기 냄새만 맡아도 불안하다고 답하는 등 심리적 후유증도 컸습니다.

    전문가들은 정부 차원의 건강 상태 조사 연구가 산불 발생 1년이 지나서야 시작된 것과 관련해 늦었다며 발생 직후 조사 필요성을 강조했고요.

    건강 회복을 위해 지속적인 추적 관찰과 함께 주거와 생계 수단의 복구가 뒤따라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

    대형 화재나 폭발 등 재난이나 폭우, 태풍과 같은 자연재해가 발생했을 때 초기 대응이 중요한데요.

    충청남도가 7만 대 가까운 CCTV를 한곳에 모아 재난·재해 상황을 입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해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대전MBC보도에 따르면, 충청남도는 시군 스마트도시 안전망 4만 3천여 대를 비롯해 산불 종합 상황실과 국가교통정보센터 등 6만 7천5백여 대의 CCTV를 연결했습니다.

    영상을 통해 재난·재해 상황을 판단하고 투입 장비와 인력을 결정하는 등 재난 초기 상황에 빠르게 대처해 추가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게 된 건데요.

    산불이 발생한 경우에도 도는 산림청과 시군 CCTV를 통해 규모를 파악하는 한편, 기상관측망으로 풍향과 풍속을 확인해 장비와 인력을 적재적소에 투입하게 됩니다.

    ***

    지난 2024년 12월, 불법 비상계엄 이후 농민들이 몰고 온 트랙터가 남태령 고개에서 막혔는데요.

    당시 긴박했던 현장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남태령'이 전주국제영화제 폐막작으로 상영됐다고 MBC경남이 보도했습니다.

    지난 2024년 12월 21일 농민들의 트랙터 행렬이 경찰의 저지에 남태령 고개에서 멈췄습니다.

    추위 속에서 28시간이 흘러갈 때 이를 뚫어낸 건 세대와 지역, 성별을 넘어선 평범한 시민들의 연대였습니다.

    영화는 당시 상황을 기록하는 데 머물지 않고 일상으로 돌아온 이들의 모습에 주목했습니다.

    시민들의 연대가 사회 갈등을 치유하고 화합을 이끌어내는 과정을 담았고 갈등과 차별을 겪으면서도 이를 피하지도 못하는 이들에겐 위로가 됐습니다.

    지금까지 '전국 톡톡'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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