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비밀리에 아랍에미리트 대통령을 만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습니다.
이란은 이란 혁명 수비대원을 체포한 쿠웨이트에 보복을 예고해, 양국 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윤성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스라엘 총리실은 "네타냐후 총리가 '사자의 포효' 작전 기간 중 아랍에미리트를 비밀리에 방문해 아랍에미리트 대통령과 회담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총리실은 또 "이번 방문은 이스라엘과 아랍에미리트 양국 관계에 있어 역사적인 돌파구를 마련한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소식통에 따르면 양국 정상은 지난 3월 26일 오만 접경지 알아인에서 만났으며, 회담은 수 시간 동안 이뤄졌습니다.
이스라엘의 정보기관인 모사드의 국장도 군사작전 조율을 위해 최소 두 차례 아랍에미리트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스라엘이 네타냐후 총리의 아랍에미리트 방문을 뒤늦게 밝힌 것은 이란에게 양국의 안보 동맹이 굳건함을 과시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아랍에미리트는 이스라엘과의 관계 강화를 역내 영향력 확대와 미국과의 소통 강화를 위한 수단으로 활용해 왔습니다.
아랍에미리트는 지난 2020년 이스라엘을 국가로 인정하고 외교 관계를 수립했습니다.
이후 양국은 협력 분야를 전방위적으로 확대해 왔으며, 양국의 밀착 행보는 특히 안보 분야에서 두드러졌습니다.
실제 이스라엘은 이란과의 전쟁 발발 후 이란의 공습에 고전하던 아랍에미리트에 저고도 방공망인 '아이언 돔'을 지원했습니다.
이스라엘이 자랑하는 아이언 돔 방공망이 해외에 배치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런 가운데 이란은 쿠웨이트가 이란 선박을 불법 공격하고 이란 국민 4명을 구금했다며 보복을 예고했습니다.
앞서 쿠웨이트는 이달 초 해상 입국을 불법적으로 시도하다 체포된 이들이 이란 혁명수비대 소속임을 자백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MBC뉴스 윤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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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윤성철
윤성철
네타냐후 UAE 극비 방문‥이란 "쿠웨이트 보복"
네타냐후 UAE 극비 방문‥이란 "쿠웨이트 보복"
입력
2026-05-14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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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6-05-14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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