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른 야생 곰 출몰로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일본에서 최근 늑대 모양 로봇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곰을 쫓기 위한 용도로, 올해 들어 주문량이 예년보다 3배 이상 늘었다는데요.
복슬복슬한 털로 뒤덮인 몸에, 늑대 얼굴 가면을 쓴 로봇이 밭 한가운데 세워져 있는데요.
주변을 살피듯 고개를 좌우로 움직이며 위협적으로 소리를 내고요.
두 눈에선 강렬한 불빛까지 뿜어냅니다.
'몬스터 울프'라는 이름의 로봇으로, 당초 사슴 등 농작물에 접근하는 동물을 퇴치하기 위한 용도로 개발됐습니다.
하지만 최근 일본에서 민가는 물론 도심까지 곰이 빈번하게 출몰하자, 곰 퇴치용으로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데요.
로봇의 작동 방식은 이렇습니다.
적외선 센서로 동물의 접근을 감지하면, 공사 현장에서 발생하는 수준의 소음 50여 가지 중 무작위로 소리가 울리고요.
눈 부분의 LED 조명을 깜빡여 위협하는데요.
업체에 따르면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이 로봇은 주로 농가에서 주문했지만, 최근에는 공사 현장이나 골프장 등으로 범위가 확대됐다"고 하고요.
그렇다 보니 설치까지 최소 2~3개월을 기다려야 할 정도로 인기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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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박선영 리포터
박선영 리포터
[와글와글] 잇따른 곰 출몰에 '늑대 로봇' 불티
[와글와글] 잇따른 곰 출몰에 '늑대 로봇' 불티
입력
2026-05-14 06:43
|
수정 2026-05-14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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