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각 지역별 소식 알려드리는 '전국 톡톡' 시간입니다.
여수시의 노후 상수도관이 파열돼 도심 곳곳이 물에 잠기고 인근 수만 세대에 수돗물 공급이 끊겼습니다.
주민들은 '뒷북' 안내 문자에 분통을 터뜨렸다고 여수 MBC가 보도했습니다.
보도블록은 뚝 끊겨 있고 인도와 차도는 세찬 물줄기로 뒤덮여 온통 물바다가 됐습니다.
어제 새벽 여수시 문수 3거리 일대 노후 상수도관이 터지면서 주변 문수동과 오림동, 서강동 등 3만 명의 주민들이 단수 피해를 입었습니다.
아침부터 갑자기 물이 끊기고 식당들도 점심 장사를 포기하면서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한참 뒤에야 온 단수문자는 시민들의 화를 키웠습니다.
[문용성/여수시 문수동 (어제)]
"9시 13분 언젠가 그때 들어왔더라고요 문자를 보니까… 그런데 그 전에 벌써 물이 끊겨 가지고 있었는데…"
여수시가 긴급 복구작업에 나선 가운데 지난해 12월 문수동, 2024년에는 죽림과 쌍봉동 등에서 해마다 반복되는 상수도관 파열로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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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가 개통되면서 오랫동안 침체했던 강원도 동해시 묵호항 일대 지역 상권에도 모처럼 활기가 돌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이 묵호항의 최고 '명당'으로 꼽히는 바다 조망 부지에 동해시가 청년몰 건립을 추진하면서 상인들과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KTX 묵호역에서 항구로 이어지는 묵호항 거립니다.
빽빽하게 들어선 상가 건물들 사이 뻥 뚫린 곳, 바다를 볼 수 있는 이 땅이 최근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동해시가 3층 규모의 '청년몰' 건립을 추진하자 지역 상인들이 반발하고 나선 겁니다.
[김정희/묵호시장 상인회장]
"여기는 트여 있어서 사람들이 가슴이 펑 뚫리잖아요. 그런데 이걸 막는다고 해봐요. 얼마나 갑갑하겠어요…"
당초 사업 대상지는 묵호등대 일대였지만, 새로운 상권 육성을 이유로 사업지를 변경하면서 논란이 된 겁니다.
동해시는 필로티 형식의 건물로 1층 경관이 유지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오는 7월 본격적인 공사를 앞두고 합의점 마련이 시급하다고 MBC 강원 영동이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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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경찰청의 언론 대응 지침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일선 경찰서의 개별 취재 대응을 제한하고 승인한 내용 중심으로만 정보를 공개하겠다는 방침인데, 언론의 감시 기능 위축이 우려된다고 목포 MBC가 보도했습니다.
전남경찰청은 최근 도내 22개 경찰서에 언론과 접촉하지 말라는 업무 지침을 내려보냈습니다.
강력사건은 물론 교통사고 등 각종 사건·사고에 대해, 전남경찰청 담당 수사부서장을 통해서만 언론 대응을 하도록 한 겁니다.
기존에는 일선 경찰서 수사부서가 사건 발생 장소나 피해 규모 등 기본 정보를 직접 설명해 왔습니다.
전남경찰청은 일선 경찰서 수사 과정에서 민감하거나 불필요한 정보가 외부로 유출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라는 설명입니다.
하지만 이미 피의사실 공표나 개인정보 유출 등 현행법으로도 통제가 가능한 상황에서, 새 언론 대응 지침이 국민의 알 권리와 언론 감시 기능까지 위축시키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전국 톡톡'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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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금채림 리포터
금채림 리포터
[전국톡톡] 해마다 터지는 여수 수도관‥'뒷북' 문자에 분통
[전국톡톡] 해마다 터지는 여수 수도관‥'뒷북' 문자에 분통
입력
2026-05-15 06:36
|
수정 2026-05-15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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