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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공격시 미국 대응 물어‥북 관련 논의도"

"대만 공격시 미국 대응 물어‥북 관련 논의도"
입력 2026-05-16 07:05 | 수정 2026-05-16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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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방중 후 귀국길에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중국 시진핑 주석이 대만 공격 시 미국의 대응을 물어봤다고 공개했습니다.

    하지만 자신은 답변하지 않았다면서 대만 문제 관련해 모호성을 유지했음을 시사했는데요.

    또 북한 관련 논의도 했다고 했지만, 내용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워싱턴 김재용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귀국길에 전용기 안에서 출입기자들과 만난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이 대만문제에 매우 강경했지만, 자신은 어떤 약속도 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중국이 대만을 공격할 경우 방어할 거냐고 시 주석이 직접 물어봤다고 공개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Q. 중국의 대만 공격시 방어?〉시 주석이 내게 그걸 물었지만, 나는 '그런 것에 대해 얘기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방어할지 말지를 아는 건 오직 자신뿐이라고도 덧붙였습니다.

    비록 가정에 기초한 질문과 답변이긴 하지만 시 주석이 트럼프 대통령 면전에서 대만 공격시 미국의 대응 여부를 물어봤다는 건 예상밖의 과감한 시도란 분석이 나옵니다.

    대만에 대한 무력 통일 시나리오를 염두에 두고 있다는 추론이 가능한 대목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대만에 대한 무기 판매 관련해 매우 상세히 논의했다면서도 결정은 자신이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 발언 역시 지난 80년대 레이건 대통령 이후 미국이 지켜온 대만 정책을 변경하는 게 아니냐는 해석을 낳았습니다.

    지난 1982년 미국은 대만에 무기를 판매할 때 중국과 사전협의를 하지 않는다는 것을 포함한, 이른바 '6대 보장'을 발표했는데 트럼프의 이번 언급은 향후 중국의 개입 여지를 남겼기 때문입니다.

    비록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NBC 방송 인터뷰에서 "미국의 대만정책은 변하지 않았다"고 강조했지만, 미국 조야에선 논란이 일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과 북한 관련해서도 논의했다고는 했지만, 내용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또 김정은과도 과거 소통했지만 언제, 어떤 내용을 다뤘는지도 역시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Q. 북한 김정은과 어떤 소통을 했었나?〉그건 중요하지 않다. 그것에 대해 언급하지 않겠다. 나는 김 위원장과 매우 좋은 관계다."

    한편 이번 방중 성과에 대해 미국 내 전문가들은 미중 관계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는 의지를 확인한 자리라면서도 경제성과는 기대 이하였다고 평가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김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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