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미국과 중국이 정상회담에서 북한 비핵화에 대한 공동 목표를 확인했다고 백악관이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귀국하자마자, 이란을 향해 '서두르지 않으면 아무것도 안 남을 것'이라며 압박을 재개했습니다.
워싱턴 허유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지난주 베이징에서 만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북한 비핵화에 대한 공동 목표를 재확인했습니다.
백악관은 미중 정상회담 결과가 담긴 팩트시트를 현지시간 17일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두 정상이 이번 회담에서 한반도 문제를 논의했다는 중국 측 언급은 있었지만, '비핵화 공감대'가 확인된 건 처음입니다.
다만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대북 로드맵이 가시적이지 않은 상황에서, 중국이 실제로 어느 수위의 대북 압박에 나설지는 미지수입니다.
통상 분야에선 중국이 내후년까지 매년 25조 원의 미국 농산물을 구매한다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미국 쇠고기와 가금류 등의 대중 수출길이 확대됐지만, 관심이 높았던 희토류와 핵심 광물에 대한 중국의 수출 통제는 '미국의 우려를 다룰 것'이란 추상적 문구로 마무리됐습니다.
이와 함께 주요 의제로 다뤄진 이란 전쟁과 관련해서 두 정상은 호르무즈 해협이 통행료 없이 개방돼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고, 회담을 수행한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 대표가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귀국길 전용기에서도 이미 거절한 이란 측의 협상안에 불쾌감을 거듭 표시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지난 15일, 귀국길 기내 회견)]
"<이란의 최근 제안을 거부하셨나요? 아니면 어떤 입장이시죠?> 제안을 봤는데요. 저는 첫 문장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그냥 버립니다."
귀국 이틀 뒤 트럼프 대통령은 SNS에 글을 올려 "서둘러 움직이지 않으면, 아무것도 남지 않을 것"이라며 합의 가능한 종전안을 내놓으라고 이란을 압박했습니다.
여기에 트럼프 대통령이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통화하며 공격 재개 가능성을 논의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오는 등 중동의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허유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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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유신
허유신
"트럼프·시진핑 한반도 비핵화 목표 동의"
"트럼프·시진핑 한반도 비핵화 목표 동의"
입력
2026-05-18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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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6-05-18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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