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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만에 왔지만‥'무표정' 북한 여자 축구단

8년 만에 왔지만‥'무표정' 북한 여자 축구단
입력 2026-05-18 06:29 | 수정 2026-05-18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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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북한 여자축구팀 내고향축구단이 한국을 찾았습니다.

    ◀ 앵커 ▶

    북한 선수단이 한국을 찾은 건 8년 만인데, 민간단체들의 환영도 쏟아졌습니다.

    조진석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수원FC 위민과 아시아축구연맹 여자 챔피언스리그 4강전을 치르기 위해 우리나라를 찾은 북한 내고향축구단.

    "<각오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감독님 오랜만에 왔는데 소감 어떠실까요?"

    남색 정장을 맞춰 입은 선수들은 무표정하게 묵묵부답으로 입국한 뒤 바로 선수단 숙소로 이동했습니다.

    북한 선수단이 한국을 찾은 건 지난 2018년 국제탁구연맹 월드투어 이후 8년 만이며, 여자축구로는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이후 12년 만입니다.

    피파랭킹 11위 여자축구 강국 북한의 최고 명문 팀 중 하나인 내고향축구단은 국가대표급 선수가 다수 포진해 있고, 과거 여자대표팀을 이끌었던 리유일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미얀마에서 열린 조별리그에서 이미 수원FC 위민과 맞대결을 펼친 적이 있는데, 당시엔 수원FC를 압도하면서 3 대 0으로 승리했습니다.

    아시아축구연맹에서는 이번 경기도 조별리그처럼 순수한 스포츠 행사로 진행되기를 바란다면서 경기장 내 정치적 표현을 금지하는 규정에 따라 한반도기의 사용은 허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그래도 대북 시민단체 등에선 내고향축구단의 방남이 경색된 남북 교류의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되길 기대했습니다.

    [이인철/인천이북실향민도움회 회장]
    "체육 하는 사람들은 정치적인 걸 떠나서 서로 관계가 맺어져서 서로 교류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내고향축구단은 수원FC 선수단이 머무는 수원 시내 호텔에서 함께 지내며 일반인 출입이 통제된 별도의 경기장에서 훈련과 컨디션 조절을 병행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조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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