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2차 종합특검이 수사 개시 80여 일 만에,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 관계자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이들은 대통령 관저 이전 당시 행정안전부 예산을 불법으로 끌어다 쓰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구승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윤석열 정부 초대 비서실장이었던 김대기 전 비서실장과 윤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검찰 수사관 출신 윤재순 전 총무비서관.
그리고 청와대 이전 TF 실무를 맡은 뒤 국토부 차관까지 지낸 김오진 전 관리비서관.
2차 종합특검이 대통령 관저 이전에 관여한 전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 세 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당초 관저 이전에 배정됐던 예산은 행안부 정부청사관리본부 예비비 14억 원.
하지만 무자격 업체인 21그램이 지출한 공사비가 늘어나자, 대통령실은 행안부 예산 약 28억 원을 더 끌어다 썼는데 특검은 이 세 사람이 행정안전부의 예산을 불법 전용하도록 압박하는 데 관여한 혐의가 있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특검은 지난 2022년 7월 열린 회의에서 대통령실이 행안부 관계자들에게 비용을 전부 부담하도록 지시한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관저 이전 담당 공무원이 "지시를 받아들이기 어려우니 차라리 인사 조치를 해달라"는 취지로 상부에 요청한 문서도 압수수색 과정에서 확보했습니다.
지난주 특검에 출석한 김 전 실장 등은 당시 회의 내용이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세 사람에 대한 구속영장실질심사는 오는 금요일에 열립니다.
영장 발부 여부는 김건희 씨와 21그램 사이의 의혹을 밝히기 위해 기간 연장을 준비하는 2차 특검의 수사 방향에도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구승은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뉴스투데이
구승은
구승은
21그램이 공사 맡자 28억 더‥윤 측근들 '영장'
21그램이 공사 맡자 28억 더‥윤 측근들 '영장'
입력
2026-05-20 07:28
|
수정 2026-05-20 07:48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