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이번 합의로, 반도체 생산에 차질을 빚을 거란 우려는 일단 가라앉게 됐습니다.
삼성전자 평택사업장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박솔잎 기자, 총파업은 일단 유보가 됐습니다.
당초 파업을 시작하기로 한 시간이 아침 6시였는데, 지금은 문제없이 운영이 되고 있는 거죠?
◀ 기자 ▶
네, 제가 1시간 전쯤부터 이곳 평택사업장 주변에서 상황을 지켜봤는데요.
평상시처럼 교대 근무를 위해 드나드는 통근버스와 승용차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반도체 공정 특성상 직원들이 3교대로 24시간 근무하는데, 조금 전인 아침 6시부터 다시 8시간 근무가 시작됐을 텐데요.
당초 파업 참여를 예고했던 4만 8천여 명의 조합원들이 일선으로 복귀해 정상적으로 출근한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사측이 파업에 대비해 사전에 생산량을 30퍼센트가량 감축하기로 계획한 탓에, 당분간 일부 라인의 생산량 감소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 앵커 ▶
협상 내용이 궁금한데, 협상안이 이대로 노조원 찬반투표를 통과하면, 직원들이 성과급을 얼마나 받게 되는 겁니까?
◀ 기자 ▶
네, 이번 합의안을 보면 삼성전자 노사는 반도체 부문에서 영업이익의 10.5%를 재원으로 하는 '특별경영성과급'을 신설하기로 했습니다.
이 기준을 적용하면 올해 반도체 부문 임직원들은 성과에 따라 최대 6억 원가량의 성과급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반도체 부문에서 적자를 낸 사업부 조직원들도 1인당 최소 1억 6천만 원의 성과급을 보장받을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일정 영업이익 달성이 조건으로 달렸지만, 성과급 기간도 향후 10년간 적용됐습니다.
다만 비반도체, 그러니까 스마트폰과 가전 등 DX 부문의 성과급에 대한 논의는 이번 합의안에 담기지 않았습니다.
6백만 원 상당의 자사주를 받는다고 하지만, 반도체 부문과의 보상 격차가 큰 셈인데요.
앞서 노사 협상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조직 내부 갈등이 불거진 가운데, 이런 갈등이 내일부터 진행되는 잠정 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 투표에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삼성전자 평택사업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뉴스투데이
박솔잎
박솔잎
반도체 라인 정상 가동‥이 시각 평택사업장
반도체 라인 정상 가동‥이 시각 평택사업장
입력
2026-05-21 06:07
|
수정 2026-05-21 06:08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