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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구호 활동가 학대·조롱‥국제사회 규탄

가자구호 활동가 학대·조롱‥국제사회 규탄
입력 2026-05-21 06:12 | 수정 2026-05-21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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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구호선단 활동가들을 이스라엘이 마치 범죄자처럼 다룬 영상까지 공개되면서 국제사회의 비판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각국에서 이스라엘 대사를 초치하는 등 항의가 이어지자, 네타냐후 총리가 급히 진화에 나섰습니다.

    조국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스라엘 남부 아스돗 항구의 한 구금 시설.

    천막 내부에 수갑에 묶인 4백여 명이 머리와 무릎을 각각 땅에 대고 쪼그려 앉아 있습니다.

    "팔레스타인에 자유를!"

    팔레스타인에 자유를 줘야 한다고 외치는 여성 활동가의 머리를 거칠게 끌어내리더니 어디론가 끌고 가기도 합니다.

    그 옆으로 만면에 웃음을 띤 채 지나가는 남성, 이스라엘의 대표적 극우 성향 정치인인 이타마르 벤그비르 국가안보장관입니다.

    [이타마르 벤그비르/이스라엘 국가안보장관]
    "이스라엘에 온 것을 환영한다. 우리가 바로 이 땅의 주인이다."

    벤그비르 장관은 지난주 튀르키예를 떠나 가자지구 해상 봉쇄를 뚫으려다 억류된 활동가들을 찾아가 조롱하는 영상을 자신의 SNS에 공개했습니다.

    영상에는 몸이 반으로 접힌 채 끌려다니거나, 선박 갑판 위에 강제로 고개를 숙이고 앉아 있는 활동가들의 모습도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이스라엘 국가가 요란하게 울려 퍼지는 가운데, 무장한 군인들이 감시하는 모습도 보입니다.

    평화적 구호 활동을 하려던 활동가를 강제 압송한 것도 모자라, 범죄자 다루듯 한 사실이 알려지자 국제사회의 비판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탈리아와 프랑스, 스페인, 네덜란드 등 국가 외무부는 자국 주재 이스라엘 대사를 초치해 강하게 항의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뒤늦게 벤그비르 장관에 대한 비판 성명을 내놨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벤그비르 장관이 활동가들을 대한 방식은 이스라엘의 가치, 규범과 전혀 부합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이어 "이른 시일 안에 활동가들을 이스라엘 영토 밖으로 강제 추방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조국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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