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억 원을 횡령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지자 돌연 행방을 감추고 무려 10년 동안이나 도피 생활을 해온 60대 남성이 마침내 검찰에 붙잡혔습니다.
어디에서 붙잡혔을까요?
60살 박 모 씨의 범행은 2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자신이 대표인 회사에 입금된 주식 대금 106억 원 가운데 93억 원 넘게 빼돌려 사용한 건데요.
결국 범행이 발각됐고,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그런데 2016년 7월 첫 재판을 앞두고 박씨는 돌연 잠적했습니다.
재판부는 그를 법정에 세우기 위해 계속 구속영장을 발부했지만 10년 동안이나 도피행각을 이어갔는데요.
검거팀까지 꾸린 검찰, 마침내 단서를 발견했습니다.
박 씨의 딸의 차량에 설치된 내비게이션이 대전의 한 치과를 목적지로 여러 번 설정한 걸 확인한 건데요.
해당 병원을 가봤더니 박씨가 그동안 여러 번 치료를 받은 기록이 나온 겁니다.
이를 토대로 박씨의 행방을 추적했고, 박씨가 체포된 곳은 바로 딸의 집이었습니다.
검찰은 "불출석피고인 검거에 집중해 원활한 재판 진행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와글와글 플러스였습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뉴스투데이
[와글와글 플러스] 10년 숨어 산 90억대 횡령범‥치과 치료에 '덜미'
[와글와글 플러스] 10년 숨어 산 90억대 횡령범‥치과 치료에 '덜미'
입력
2026-05-21 07:31
|
수정 2026-05-21 07:39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