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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활동가 전원 추방‥"잔인하게 폭행"

이스라엘, 활동가 전원 추방‥"잔인하게 폭행"
입력 2026-05-22 06:10 | 수정 2026-05-22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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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스라엘이 체포했던 구호선단 외국인 활동가들이 모두 풀려났습니다.

    추방하는 방식으로 풀려나긴 했지만, 이스라엘군이 얼굴을 때리고, 테이저건을 쐈다는 증언이 잇따르면서, 국제사회의 공분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윤성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스라엘 외무부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선전용 구호선단에 탑승한 외국인 활동가 전원을 추방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또 "가자지구를 겨냥한 합법적인 해상 봉쇄를 위반하는 어떠한 행위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실제 이스라엘에 나포된 430여 명의 외국인 활동가들은 터키항공 전세기 3편에 나뉘어 탑승해 이스라엘을 떠났습니다.

    한국인 활동가 2명은 구금 시설로 이송되지 않고 곧바로 추방 조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천신만고 끝에 풀려난 활동가들은 이스라엘군으로부터 무차별적인 폭행을 당했다고 구금 당시 상황을 증언했습니다.

    [수자/하와이 출신 활동가]
    "그들은 제 머리를 내리누른 뒤 때리기 시작했습니다. 그중 한 명은 딱딱한 플라스틱이 덧대어진 장갑을 끼고 있었는데, 제 얼굴을 주먹으로 가격해 눈이 부어올라 제대로 떠지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판델리스/그리스 출신 활동가]
    "우리는 두들겨 맞았습니다. 우리 중 단 한 명도 빠짐없이 온몸에 전기충격을 받으며 구타를 당했습니다. 온통 멍투성이입니다. 많은 사람이 갈비뼈가 부러졌습니다."'

    앞서 이스라엘 국가안보장관은 구호 활동가들을 공해상에서 사실상 납치해 구금한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해당 영상에는 활동가들이 손이 뒤로 묶인 채 무릎을 꿇는 등 비인간적인 처우를 받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이타마르 벤그비르/이스라엘 국가안보장관]
    "이스라엘에 온 걸 환영한다. 우리가 여기 주인이다."

    영상이 공개된 이후 이탈리아 총리는 "인간의 존엄성을 침해하는 대우를 용납할 수 없다"고 비난했고, 스페인 총리는 영상 속 이스라엘 장관에 대한 유럽연합 차원의 제재를 주장했습니다.

    프랑스, 캐나다, 영국 등도 자국 내 이스라엘 대사를 초치하는 등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이후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장관의 행동을 강하게 질책하고 활동가를 즉각 추방했지만 국제 사회의 분노는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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