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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재산신고 누락 의혹‥"형님 돈"·"시세하락"

가상자산 재산신고 누락 의혹‥"형님 돈"·"시세하락"
입력 2026-05-22 06:51 | 수정 2026-05-22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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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지방선거를 앞두고 후보들의 가상자산 신고 누락 의혹이 잇따라 제기됐습니다.

    민주당은 유정복 국민의힘 인천시장 후보가 가상자산을 은닉하려는 정황이 담긴 녹취까지 공개했고, 국민의힘은 안산갑 보궐선거에 출마한 김남국 민주당 후보에 대해 가상자산을 판 돈을 의도적으로 누락한것 아니냐며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장슬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유정복 국민의힘 인천시장 후보는 총 30여억 원의 재산을 신고했습니다.

    이 가운데 5천3백만 원 상당은 아내가 국내 코인거래소에서 보유한 가상자산입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해외 거래소에 유 후보 아내 명의의 가상자산이 더 있다며, 재산을 은닉하기 위한 것 아니냐 의심했습니다.

    [박선원/더불어민주당 의원]
    "국내 계좌의 가상자산은 금융당국에 자동 통보되지만, 해외 계좌는 자진 신고하지 않으면 확인이 안 되는 제도의 허점을 이용한 지능형 재산 은닉이자‥"

    유 후보 측은 형님의 돈을 아내 명의로 대신 투자한 것이라 신고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는데, 민주당은 유 후보 아내 최 씨와 가상자산 투자 관리인 A 씨의 대화 녹취를 공개하며 반박했습니다.

    녹취에서 A 씨는 가상자산을 국내 거래소로 들여오면 공직자 재산 신고 대상이 된다며 만류합니다.

    [A 씨/유정복 부부 가상자산 관리인 - 최 씨/유정복 국민의힘 인천시장 후보 아내]
    "바이낸스(해외 거래소)에 갖고 계시면 상관없어요. 근데 그게 국내로 들어오는 순간 (재산) 신고가 되니까요. <있다가 나중에 나중에 바꾸든지 할게요.>"

    녹취 공개 후 유 후보 측은 형님과 아내 간 계좌 이체 내역 등을 공개하며, 녹취 내용은 사기 피해자인 아내가 돈을 돌려받기 위해 가상자산 관리인에게 호소한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김남국 경기 안산갑 재선거 후보에 대해서도 가상자산 등록을 누락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경쟁자인 김석훈 국민의힘 안산갑 후보는 김남국 후보의 재산이 4개월 만에 6억 원 가까이 줄어들었다며, 코인 매도자금을 빼돌린 것 아니냐 추궁했습니다.

    [김석훈/국민의힘 경기 안산갑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
    "안산갑과 전혀 무관한 뜨내기, 철새, 가상화폐 김남국을 후보로 전략공천 한 것은 국민과 안산갑 시민을 무시하고 배신한 것입니다."

    이에 김남국 후보는 "시세 하락에 따른 평가액 감소조차 고려하지 않고 악의적인 프레임을 씌우는 행태"라며 "일부 생활비로 사용한 것은 사실이지만 대부분의 감소분은 코인 가격 하락에 의한 것"이라 설명했습니다.

    MBC뉴스 장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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