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하지만 이런 서방 언론들의 관측과 달리 이란 언론의 보도를 보면, 양측이 합의에 근접하고 있긴 한 건지, 의구심을 지울 수 없습니다.
양해각서를 보면 핵 문제는 거론조차 되지 않았고, 호르무즈 해협도 계속 이란이 통제한다고 돼 있다는 겁니다.
박성원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란 파르스 통신은 미국 언론들이 전한 양해각서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고 보도했습니다.
핵 물질 비축분을 포기한다거나 핵 시설 운영을 중단하겠다는 약속을 한 적이 없다는 겁니다.
심지어 핵폭탄을 만들지 않겠다는 기본적인 약속조차 양해각서에는 없다고 강조했는데, 이는 핵 물질은 평화적으로 사용하되, 핵무기는 개발하지 않겠다는 이란 정부의 공식 입장과도 배치되는 듯한 강경론입니다.
이란 언론들은 호르무즈 해협 통행 문제를 놓고도 거듭 '통제권'을 강조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히 개방하겠다는 게 아니라 통행 선박 수를 전쟁 전 수준으로 회복시키는 것일 뿐이라며 선박의 항로와 통행 시간, 허가증 발급 등은 계속 이란이 관리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모센 레자이/이란 최고지도자 군사 고문]
"왜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관할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우리는 페르시아 만에서 침입이 일어나는 것을 원치 않기 때문입니다."
다만 그동안 줄곧 강조해 온 '통행료'를 직접 언급하지는 않은 점은 눈여겨볼 대목입니다.
이런 가운데 이란 타스님통신은 양해각서 체결의 막판 쟁점으로 이란의 동결 자산 해제를 거론했습니다.
통신은 "동결자산 해제에 대한 이견으로 합의가 최종 타결되지 못하고 있다"며 "동결 해제 절차가 확정되지 않으면 어떠한 합의도 없다"는 협상 관련 소식통의 발언을 비중 있게 보도했습니다.
MBC뉴스 박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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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박성원
박성원
이란 "핵 물질·호르무즈 포기 약속 없다"
이란 "핵 물질·호르무즈 포기 약속 없다"
입력
2026-05-25 07:06
|
수정 2026-05-25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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