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각 지역별 소식 전해드리는 '전국 톡톡'입니다.
암 환자나 고령 환자의 경우 음식을 제대로 씹어 삼키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들의 영양 섭취를 위해 3D 프린터로 음식을 만드는 기술이 개발됐습니다.
MBC 강원영동에서 취재했는데요.
3D 프린터의 잉크통을 교체하고 기계를 작동시키자 노즐에서 노란색 물체가 뿜어져 나옵니다.
천연 재료 추출물을 잉크로 활용해 다양한 모양의 식품을 만듭니다.
KIST 강릉분원 천연물연구소가 개발한 환자 맞춤형 3D 식품 프린팅 기술입니다.
[김아람/KIST 천연물연구소 학생연구원]
"고단백 소재인 골든 클로렐라와 탄수화물 소재인 전분 복합 푸드 잉크를 형성함으로써 3D 푸드 프린팅에 적용하였습니다."
암이나 만성 질환 환자들은 삼키는 기능이 떨어져 주로 액체 형태의 음식이 제공되는데요.
본래의 형태와 식감을 유지하기 어려워 환자들의 식사 만족도가 낮았습니다.
이 3D 프린팅을 통해 만든 음식은 환자 개인의 삼킴 능력에 맞춰 끈적임과 탄성을 조절할 수 있고요.
다양한 크기와 형태의 식품을 만들어 식사의 질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거라고 연구팀은 밝혔습니다.
***
과일나무잎과 가지가 검게 마르는 증상인 '과수화상병'이 충북 지역을 중심으로 빠른 속도로 번지고 있습니다.
뾰족한 치료제도 없다는데요.
MBC 충북에서 과수 농가를 다녀왔습니다.
중장비가 밭 한쪽에서 깊은 구덩이를 파내려 갑니다.
과수화상병에 걸린 사과나무를 통째로 묻기 위해서입니다.
[박준철/과수화상병 피해 농민]
"답답하죠. 우선 답답하고. 30년 40년 계속 애착을 갖고 내가 가꿔 온 나무고 내 가족 같은 이런 나무인데…"
과수화상병은 사과와 배나무의 잎이나 줄기 등이 마치 불에 탄 것처럼 검게 변하고 마르는 전염병입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건수로는 8건, 면적으로는 2.3ha 늘어났는데요.
문제는 발생 지역입니다.
이전에는 충주와 제천 등 북부 지역에서 기승을 부렸는데 올해에는 충주에서 처음 발생한 이후 나흘 만에 38km가량 떨어진 청주에서 신고가 접수된 겁니다.
마땅한 치료제도 없어서 나무를 땅에 묻어서 확산을 차단하는 게 유일한 방법인데요.
충북도는 긴급 정밀 예찰을 벌이는 한편 농가의 신속한 신고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
강원도 춘천을 대표하는 축제죠.
춘천마임축제가 지난 일요일 개막했습니다.
앞으로 약 일주일 동안 춘천 곳곳이 거대한 난장판으로 변할 예정인데요.
춘천 MBC에서 다녀왔습니다.
물총이 쉴 새 없이 쏟아지고 사방에서 물바가지가 날아듭니다.
춘천마임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아!水라장'입니다.
공연자도, 관객도 따로 없이 각자 흥겨운 음악과 공연에 몸을 맡기고 신나게 춤을 춥니다.
춘천 마임축제는 올해로 벌써 38회째인데요.
춘천 중앙로와 석사천, 우두공원, 레고랜드 일대 등 춘천 전역에서 다양한 행사가 열립니다.
특히 올해는 성인 관객을 대상으로 한 실험형 난장 '예술난장 X'가 신설돼 관심을 모으는데요.
하이라이트이자, 축제의 대표 밤샘 프로그램인 '도깨비 난장'은 오는 토요일부터 일요일 새벽까지 이어질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전국 톡톡' 이었습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뉴스투데이
금채림 리포터
금채림 리포터
[전국 톡톡] "씹고 삼키기 좋게"‥'3D 프린팅'으로 환자식
[전국 톡톡] "씹고 삼키기 좋게"‥'3D 프린팅'으로 환자식
입력
2026-05-26 06:34
|
수정 2026-05-26 06:37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