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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창가" 소환해 '스벅' 감싸기‥"일베당 선언"

"죽창가" 소환해 '스벅' 감싸기‥"일베당 선언"
입력 2026-05-26 06:36 | 수정 2026-05-26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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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최근 불거지고 있는 스타벅스 논란과 관련해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지방선거용 인민재판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 인사들도 오히려 스타벅스 인증샷을 올리면서 보수 결집에 활용하는 모습입니다.

    공태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민의힘 당사에서 선대위 회의를 주재한 장동혁 대표.

    '5·18 탱크데이' 마케팅 논란을 빚은 스타벅스에 총공세를 펴는 여권을 향해 '지방선거용 인민 재판'이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대표 (어제)]
    "스타벅스 불매 운동 기한은 딱 6월 3일까지 입니다. 이재명 민주당 개딸들 모두 그날만 지나면 무슨 일 있었냐는 듯 스벅 커피 들고 다닐 겁니다."

    그러더니 지난 2019년 일본의 반도체 수출 규제 당시 진보 진영에서 반일 정서를 환기시키기 위해 썼던 표현까지 거론하며 조롱 섞인 발언들을 쏟아냈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대표 (어제)]
    "이번 선거 죽창가의 대상은 스타벅스입니다. 이재명 재판 취소 특검에 분노한 민심을 스타벅스로 돌리려 하고 있습니다."

    스타벅스를 이용한 대여 공세는 국민의힘 안팎에서 확산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대표를 지낸 5선 김기현 의원은 선거운동복을 입고 보란 듯이 스타벅스 인증샷을 올렸고, 이수정 당협위원장도 지원 유세 도중 스타벅스 인증샷을 독려하며 스벅 사수에 열을 올렸습니다.

    [이수정/국민의힘 수원정 당협위원장 (지난 22일)]
    "오늘 중으로 스타벅스 가서 인증사진 찍어서 올리세요!"

    박수영 의원은 스타벅스의 탱크데이 마케팅을 옹호하려다 가짜 텀블러 사진을 올린 게 드러나 뒤늦게 수정했는가 하면, 극우 유튜버 전한길 씨도 스타벅스 지키기에 빠지지 않았습니다.

    [전한길/유튜버 (지난 22일)]
    "건배 한 번 합시다. 자유가 최고다!"

    민주당은 "내란 세력의 후예답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5·18 조롱이 자유냐", "항의하는 시민들을 개딸로 몰았다", "국민의힘이 일베당을 선언하는 것이냐" 등의 지적도 잇따랐습니다.

    [조승래/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어제)]
    "스벅 인증을 해가지고 투표장에 스벅 가져가자는 둥 이런 식의 선동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선거와 정치에 이용하는 것은 오히려 장동혁 대표와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를 향해 "판사 시절 출마한다고 전두환 처벌을 늦추더니 국민을 조롱하느냐", "투표로 처절하게 심판하는 수밖에 없다" 등의 비판도 이어졌습니다.

    MBC뉴스 공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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