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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뭉치는데 국힘 지지율 제자리, 이유는?

보수 뭉치는데 국힘 지지율 제자리, 이유는?
입력 2026-05-26 06:43 | 수정 2026-05-26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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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6.3 지방 선거가 8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선거 초반엔 민주당이 앞서는 흐름을 보였지만, 선거가 다가올수록 경합 지역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작 국민의힘 지지율은 제자리인데요.

    왜 그런지 장슬기 데이터 전문기자가 분석했습니다.

    ◀ 리포트 ▶

    여론M이 꼽은 첫 번째 키워드는 '불완전 결집'입니다.

    여론M으로 본 현재 판세는 서울, 대구, 경남, 전북 4곳이 경합입니다.

    선거 초반 경북을 제외하고는 모두 민주당이 앞섰는데, 경합지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보수 결집이라는 이야기가 계속 나오는데요, 이상하게도 국민의힘 지지율은 제자리입니다.

    지난 대선 직전과 비교하면 8.4%p 낮습니다.

    선거를 앞두면 보통 무당층은 10% 초반까지 떨어집니다.

    그런데 5월 넷째 주 무당층은 19.7%.

    선거가 열흘도 안 남았는데 무당층이 20%에 가까운 건 매우 이례적입니다.

    그런데 이번 선거에서 정부를 지원해야 한다, 이른바 '정권 안정론'은 의견이 줄어들고 있고요, '정부 견제론'은 늘어나는 중입니다.

    국민의힘은 싫은데, 정부와 여당은 견제해야 한다.

    이런 의견들이 증가하면서 경합 지역이 늘고 있는 건데요.

    이런 유권자들을 이른바 샤이보수라고 부를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선거 당일에 이들이 과연 투표장에서 가서 국민의힘 후보를 찍을 것인가 이게 선거 결과를 좌우하게 될 걸로 보입니다.

    두 번째 키워드는 '여론조사 폭탄'입니다.

    이번 선거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속이 부산 북구 갑인데요.

    여론조사로 몸살을 앓고 있다고 합니다.

    4월 20일 이후 공표된 여론조사만 모두 21번입니다.

    보통 500명의 응답을 받기 위해 ARS 기준 평균 1만 5천 명을 접촉하는데, 21번의 여론조사에서 전화를 건 횟수를 더해보니 모두 52만 4천여 번입니다.

    그런데 북구갑의 유권자는 11만 7천여 명.

    한 달 사이 유권자 한 사람당 적어도 4~5번의 전화를 받은 셈입니다.

    여기에 각 당과 캠프에서 돌리는 비공표 조사, 북구청장, 부산시장 조사까지 합치면 훨씬 더 많을 겁니다.

    그러다 보니 현장에선 받는 사람들만 받는다, 조사가 제대로 되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나온다고 하는데요.

    같은 기간 15번의 공표 조사가 나온 경기 평택을도 비슷한 상황입니다.

    전문가들은 여론조사가 집중되는 지역에서는 지지층의 조직화 정도가 높거나 팬덤이 공고한 후보자의 지지율이 높게 나올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더 자세한 분석은 여론조사를 조사하다, 여론M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MBC뉴스 장슬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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