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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재 라인 모두 수사대상‥'오너 입김' 밝히나

결재 라인 모두 수사대상‥'오너 입김' 밝히나
입력 2026-05-27 07:07 | 수정 2026-05-27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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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신세계는 자체 조사 결과에서, 특별한 결과를 내놓지 못했습니다.

    이제 경찰 수사가 남았습니다.

    신세계의 해명처럼 모든 게 하필 우연이었는지, 아니면 의도를 가진 누군가의 개입이 있었는지, 강제 수사를 통해 밝혀야 할 대목입니다.

    박솔잎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수사의 관건은 경찰이 고의성을 밝혀낼 수 있느냐입니다.

    신세계그룹은 자체 조사 결과 마케팅 담당 직원이 5·18은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고 진술했다며 고의성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자체 조사의 한계는 명확합니다.

    신세계 측은 일부 직원들이 휴대전화 제출을 거부했고, 사내 메신저 대화 기록은 일주일 치만 저장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 당국자는 아직 신세계그룹 측으로부터 관련 자료를 임의 제출받은 것은 없다고 했습니다.

    강제수사 가능성이 거론되는 대목입니다.

    경찰로서는 관련 임직원들 휴대전화와 사내 메신저 서버 압수수색이 필요하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신세계 측 해명으로 드러난 결재 라인은 전부 수사 대상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신세계 측은 탱크데이 홍보물은 팀장, 담당, 본부장, 대표이사의 결재를 통해 최종 확정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가장 윗선은 정 회장이 사태 직후 해임한 손정현 전 대표입니다.

    오너 입김이 의사 결정 과정에 개입했는지 밝히는 데까지 수사가 나아갈지도 관심이 쏠립니다.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5.18 유공자들에 대한 고소인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경찰은 유공자들이 5·18 당시 당했던 구타와 고문 등 피해 내용을 듣고, 이번 탱크데이 홍보물을 보고 어떤 심정이었는지 물었습니다.

    [황일봉/전 5·18 민주화운동 부상자회장 (고소인)]
    "겨우겨우 이제 5·18 관련자들 피해 보상법도 만들어지고 여기까지 왔잖아요. 이것이 만약에 이렇게 고귀한 투쟁의 산물이 후퇴하거나 변질되면 안 되지 않겠습니까?"

    당초 정 회장을 고소한 5·18 유공자 5명에 이어 추가로 유공자 21명이 고소에 참여했습니다.

    이들은 스타벅스 탱크데이 홍보물이 5·18 민주화 운동에 대한 왜곡된 인식을 퍼트리는 데 일조했다며 실무자들은 물론 정 회장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요구했습니다.

    MBC뉴스 박솔잎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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