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국민의힘은 이번 선거에서 보수 강세 지역에 이른바 '윤 어게인' 후보들을 공천했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나타나는 지지율로는 결과가 그다지 좋지 않습니다.
공천만 받으면 될 줄 알았던 대구·경남 핵심 지역들의 민심이 변하고 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강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한 대구 달성군.
2년 전 총선에서 추경호 후보가 75% 넘는 득표율로 압승했던 곳입니다.
그런데, 이번엔 분위기가 다릅니다.
최근 여론조사에선, 이 후보가 48.5%, 더불어민주당 박형룡 후보가 41.7%로 오차 범위 내 접전입니다.
이 후보는 '윤석열 탄핵 반대'를 주장했던 이른바 '윤 어게인' 후보인데 '보수 텃밭'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울산 남구갑도 비슷한 상황입니다.
국민의힘 김태규 후보 42.3%, 민주당 전태진 후보 36.5%, 예상 밖 접전지로 떠올랐습니다.
김 후보 역시 "계엄은 대통령 고유 권한"이라고 발언해 두고두고 비판을 받았던 '윤 어게인' 후보 중 한 명입니다.
윤 전 대통령 체포 저지에 나섰던 대표적 친윤계 이용 후보도 경기 하남갑에서 오차범위 밖 열세를 보이고 있고, 윤 정부에서 보훈부 장관을 지낸 부산 북구갑 박민식 후보 역시 하정우·한동훈 후보와 3파전에서 밀리고 있습니다.
'윤 어게인' 후보들의 부진한 성적에 대해 당내에선 "예견된 결과"라는 반응도 나옵니다.
한 국민의힘 의원은 MBC에 "당 지도부가 윤 전 대통령과 거리두기에 실패하면서, 보수 지지층이 민주당은 싫지만 그렇다고 국민의힘을 찍지도 못하는 상황이 됐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국민의힘 공천 평가 조사에서는 "못했다"는 부정적 응답이 절반을 넘겼습니다.
국민의힘이 논란을 무릅쓰고 '윤 어게인' 공천을 강행했지만, 일부 보수 지지층조차 등을 돌리면서, 되레 윤 어게인 심판론이 확산 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MBC뉴스 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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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강은
강은
'윤 어게인' 공천 후폭풍‥보수 텃밭 줄줄이 고전
'윤 어게인' 공천 후폭풍‥보수 텃밭 줄줄이 고전
입력
2026-05-27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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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6-05-27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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