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미국과 이란이 종전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이 임박했단 전망이 나오는 상황에서 양국의 신경전이 극도에 달하고 있습니다.
먼저, 내각 회의를 소집한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협상이 만족스럽지 않다면서, 또다시 공격 가능성을 암시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재용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백악관 내각 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협상이 아직 만족할 만한 수준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이란은 군사력이 모두 사라져 기력이 다한 채 협상하고 있다고 언급한 뒤, "지켜봐야겠지만 어쩌면 끝장내야 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이란은 기력이 다한 채 협상하고 있습니다. 지켜봐야겠지만 우리는 다시 돌아가 끝장내야 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아닐 수도 있겠지만요."
끝장내겠다는 표현은 지난달 휴전에 들어가기 전 경고했던 대규모 군사작전을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트럼프는 또 전쟁 때문에 지지율이 떨어지는 것을 이란이 협상의 지렛대로 쓰고 있다는 관측과 관련해선 협상을 서두르지는 않겠다는 취지로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이란은 저보다 오래 버텨서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트럼프는 중간선거가 있으니까 버티면 될 것이다'라고 말이죠. 하지만 나는 중간선거 따위는 신경 쓰지 않습니다."
공영방송 PBS와의 전화 인터뷰에선 '이란이 고농축 우라늄을 포기하는 것만으로는 제재완화를 얻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발언은 이란이 고농축 우라늄 보유분을 포기하는 것에 더해서 앞으로 상당 기간 다양한 핵 프로그램 등을 포기해야 한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나아가 내각회의에선 '고농축 우라늄 처리를 중국이나 러시아가 하는 것을 용납할 것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대해 "그건 자신이 불편할 것"이라며 이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주변의 아랍 국가들간의 관계 정상화를 핵심으로 하는 '아브라함 협정'에 사우다라비아 등을 추가로 참여시키겠다는 뜻도 재확인했습니다.
불과 며칠 전만 해도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이 순조롭다고 말했지만 또다시 특유의 오락가락하는 강경 발언을 쏟아내며 불확실성을 키웠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김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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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용
김재용
또 협상 불만족 표시‥"HEU만으로 제재 완화 불가"
또 협상 불만족 표시‥"HEU만으로 제재 완화 불가"
입력
2026-05-28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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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6-05-28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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