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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노사 2차 조정도 결렬‥"다음 달 파업"

카카오 노사 2차 조정도 결렬‥"다음 달 파업"
입력 2026-05-28 06:18 | 수정 2026-05-28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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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카카오 노사가 2차 조정에서도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노조는 다음 달, 파업에 돌입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카카오 본사와 계열사를 아우르는 총파업 가능성도 제기되는데요.

    김지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성과급 지급 규모 등을 놓고 줄다리기를 벌여온 카카오 노사가 2차 조정에서도 입장 차를 끝내 좁히지 못했습니다.

    카카오 사측과 노조는 어제 오후 3시부터 경기도 지방노동위원회에서 2차 조정을 진행했습니다.

    [서승욱/카카오 노조 지회장 (어제)]
    "카카오 문제의 핵심은 무너진 신뢰를 어떻게 회복할 것인가입니다. 오늘 회사가 정말 대화할 의지가 있는지 조정장에서 같이 한 번 논의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양측은 8시간 넘는 마라톤 협상을 이어갔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고 2차 조정은 결렬됐습니다.

    카카오 노조는 영업이익의 13~14퍼센트를 성과급으로 지급해야 한다고 요구했지만 사측은 영업이익의 10.1%를 제안하면서 평행선을 달려왔습니다.

    1인당 500만 원 상당의 양도제한조건부주식, 이른바 RSU를 성과급에 포함할지 여부에 대해서도 입장차가 있었습니다.

    사측은 RSU도 성과급에 포함돼야 한다고 보지만, 노조는 RSU와 성과급은 별도라는 입장입니다.

    2차 조정도 결렬되면서, 노조는 합법적으로 파업을 할 수 있는 쟁의권을 확보했습니다.

    서승욱 카카오 노조 지회장은 조정장을 나서면서 "6월 파업을 본격적으로 준비할 예정"이라며 "구체적인 파업 투쟁 일정은 별도 채널을 통해 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노조가 파업에 돌입하게 된다면 카카오는 창립 이후 첫 파업을 맞게 됩니다.

    카카오 본사와 계열사 4곳을 아우르는 공동 총파업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다만 노조 측은 회사와 대화의 채널은 언제나 열어두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카카오 사측도 조정 이후에도 노조와의 대화 창구를 열어놓고, 합의를 위해 노력하겠단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C뉴스 김지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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