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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초안에 미군 철수 포함"‥백악관 "날조"

이란 "초안에 미군 철수 포함"‥백악관 "날조"
입력 2026-05-28 07:08 | 수정 2026-05-28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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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란 언론은 양해각서 초안을 공개하며 맞불을 놨습니다.

    이란 주변에 있는 미군 병력이 일부 철수하고,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의 선박 통행을 관리한다는 내용입니다.

    박성원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란 국영방송은 이란 주변에 투입된 미군의 철수가 양해각서 초안의 핵심 내용 중 하나라고 보도했습니다.

    기존 중동 내 미군 병력 중 일부를 빼낼지, 이번 전쟁으로 추가 배치된 병력만 복귀할지는 추후 협상을 통해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미국이 대이란 해상 봉쇄를 푸는 조항도 포함됐다고 주장했습니다.

    그 대가로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 수를 전쟁 이전 수준으로 회복시킬 것이라고 이란 국영방송은 전했습니다.

    이란이 선박의 항로 지정과 관리를 맡는다고 덧붙인 점에 미뤄볼 때 해협의 통제권은 포기하지 않겠다는 취지로 해석됩니다.

    미 백악관은 이란 측의 보도가 날조됐다며 "누구도 이란 국영방송이 내보내는 것을 믿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난 주말에는 이란이 핵 물질 비축분 등을 포기한다는 내용이 양해각서에 포함됐다고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는데, 이란 언론들은 해당 보도가 전혀 사실이 아니라며 반박한 바 있습니다.

    이란 핵 문제와 호르무즈 해협 개방 등 민감한 현안을 놓고 양측이 여론전과 신경전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이란 파르스 통신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방적으로 '합의 타결'을 주장할 가능성이 있다며 다시 견제에 나섰습니다.

    양국 간 이견이 해소되기 전에 제멋대로 합의를 기정사실화해서 이란을 압박할 수 있다는 건데, 트럼프 대통령이 뭐라고 말하든 "이란은 중요한 모든 문제가 해결되기 전까지는 합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 박았습니다.

    MBC뉴스 박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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