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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특혜채용 의혹' 심우정 무혐의‥수사 의뢰

'딸 특혜채용 의혹' 심우정 무혐의‥수사 의뢰
입력 2026-05-28 07:23 | 수정 2026-05-28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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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심우정 전 검찰총장 딸이 외교부 등에 특혜 채용됐다는 의혹에 대해 공수처가 무혐의 처분했습니다.

    지원 과정에서 사문서를 위조했다는 혐의에 대해서는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송정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해 초, 외교부에서 모집한 공무직 연구원 자리에 심우정 전 검찰총장의 딸 심 모 씨가 채용됐습니다.

    처음 올라온 채용 공고에 제시된 자격 요건은 '경제' 분야 석사학위와 2년 이상의 실무 경력.

    그런데 한 달 뒤 갑자기 요구하는 전공이 심 씨가 전공한 '국제 정치'로 바뀌었다는 게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심 씨를 채용하기 위한 요건 수정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심 씨는 이보다 앞서 지난 2024년엔 국립외교원 기간제 연구원으로 선발됐는데, 이때도 지원 요건인 2년의 경력을 채우지 못했다는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이 과정을 수사해 달라는 고발을 접수한 공수처는 1년간의 수사 끝에 어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심 씨가 지원 과정에서 자신의 경력을 증빙하는 서류를 위조한 정황은 포착했지만, 아버지 심 전 총장을 비롯한 피의자 모두 무혐의 처분을 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심 씨가 요구된 학위나 경력 등 자격 요건을 갖추지 못한 사실은 확인했다면서도, 채용 과정에서 특정인을 선발하려 누군가 개입한 뚜렷한 증거는 찾아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또 심 씨의 사문서위조 및 행사 혐의는 관련법상 공수처의 수사 대상이 아니라, 직접 수사권을 가진 경찰에 수사를 의뢰해야 했습니다.

    공수처는 2차례 압수수색과 33번의 관련자 조사를 벌였지만 심 전 총장은 단 한 번도 불러서 조사하지 못했습니다.

    결국 경력을 부풀려 취업했다는 의혹을 받는 딸은 경찰 수사를 받게 됐지만, 핵심 피의자인 아버지는 대면 조사 없이 형사적인 책임을 벗게 됐습니다.

    MBC뉴스 송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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