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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호르무즈 해협서 이란과 합의도 금지"

미 "호르무즈 해협서 이란과 합의도 금지"
입력 2026-05-31 07:04 | 수정 2026-05-31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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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 통항을 위해 이란과 소통하거나 통행료를 내는 행위를 전면 금지하며 강경 대응에 나섰습니다.

    종전 협상이 다시 교착 상태를 보이고 있는데요.

    기뢰 의심 물체까지 발견되면서 중동의 긴장은 더욱 고조되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신재웅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미 재무부가 호르무즈 해협 통항과 관련해 이란 정부와의 합의 등 거래 일체를 금지했습니다.

    성명을 통해 "미국인은 통행료 지불 여부와 관계없이 이란 정부가 제공하는 모든 서비스를 이용해서는 안 된다"고 밝힌 겁니다.

    앞서 미국은 최근 이란이 신설한 페르시아만해협청을 제재 명단에 올리면서, 선박당 최대 200만 달러에 달하는 통행료를 '갈취'로 규정했습니다.

    [스콧 베선트/미국 재무장관 (현지시간 28일)]
    "호르무즈 해협은 자유로운 통항이 보장되어야 합니다. 항해는 이전과 마찬가지로 자유롭고 개방적이어야 합니다."

    미 국방장관 역시 호르무즈 해협 '무상 개방' 원칙을 재확인하며, 이란과의 종전 협상이 결렬될 경우 즉각 군사 개입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피트 헤그세스/미국 국방장관]
    "현재 우리는 필요할 경우, 다시 개입할 수 있도록 태세를 유지하고 준비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중동의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중재국 중 하나인 카타르가 돌파구 마련에 나섰습니다.

    카타르 부총리는 "영구적인 통행료는 반대하지만, 기뢰 제거 등을 위한 한시적 통행료는 협상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만 해상보안센터는 현지시간 30일, 호르무즈 해협 서쪽 자국 영해에서 기뢰로 의심되는 부유물이 발견됐다고 밝히고, 선박과 어선에 항해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MBC뉴스 신재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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