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시위대가 봉쇄했던 서울 송파구의 투표소에서는 경찰 기동대가 투입돼 어렵게 투표함이 반출됐었죠.
그러자 시위대는 개표소로 이동해 밤새 재선거를 외치며 항의 시위를 이어갔습니다.
김흥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젯밤 서울 송파구 개표소가 차려졌던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사방에서 경기장을 포위한 시위대가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구호를 외칩니다.
"부정선거! 부정선거! 재선거! 재선거!"
내부가 잘 보이지 않자 휴대전화 불빛으로 건물을 비추기도 합니다.
시위대의 투표함 반출 봉쇄로 개표가 이틀 만에 겨우 끝났는데도, 이제는 투표용지를 반출 못 하게 하겠다며 출입구를 모두 막아선 겁니다.
국민의힘 이진숙 의원과 김민수 최고위원도 연단에 올라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시위대는 개표가 시작되자 표적을 바꿔 개표소로 몰려들기 시작했습니다.
대표적인 부정 선거론자 황교안 씨와 전한길 씨도 가세해 선동을 이어갔습니다.
[황교안/자유와혁신 대표]
"대한민국의 변호사입니다. 막지마 이놈아. <선생님 개표 참관인 신청 안 하셨잖아요.> 개표 참관을 어떻게 잘하고 있는가 보려고 온 변호사라고."
[전한길/유튜버]
"경찰하고 (선관위) 직원이 옷도 바꿔입고 하니까 (출입구) 한 곳에 모이지 말고 분산배치 좀 해주면 좋겠습니다."
시위대는 나오려는 이들의 신원을 확인하려 하는가 하면, '개표 참관' 조끼를 입은 사람이 보이자 위협까지 했습니다.
"빨갱이 다시 넣어. <집어넣어야 돼.>"
보수 성향 유튜브를 통해 '올림픽공원으로 집결해달라'는 안내가 공유되면서 밤사이 6천 명 가까운 인원이 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이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대기하고 있는 가운데, 개표소 안에는 여전히 선관위 직원들의 발이 묶여 있는 상황입니다.
MBC뉴스 김흥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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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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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소 이어 개표소 봉쇄‥"재선거" 밤샘 시위
투표소 이어 개표소 봉쇄‥"재선거" 밤샘 시위
입력
2026-06-06 07:07
|
수정 2026-06-06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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